조선괴담실록 - 역사 기록에서 찾아낸 기이한 이야기
넷플릭스 화제작 <킹덤>이
《조선왕조실록》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정말 조선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역사 기록에서 찾은 기이한 이야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정태세문단세…” 하고 조선 왕들을 외웠던 것처럼 왕들의 이야기만 실려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민간에서 있었던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도 많다. 벼락 맞아 죽은 시신이 성기와 손가락이 잘려나간 채 발견되었다거나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죽인 사람이 사실은 과부였다는 등 믿을 수 없는 기이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왕의 기록이라고 생각했던 역사서에 알고 보니 백성들의 모습도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새롭다. 그리고 그 안에서 몇천 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들 모습과 너무도 닮은 선조들의 삶도 발견하게 된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국은 확진자도 많이 나오지 않고 방역에 성공했다고 생각했으나, 한 종교단체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이 종교단체가 사이비 종교인 신천지였던 사실로 인해 더 크게 이슈가 되었다. 현재에만 존재할 것 같은 사이비 종교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기존에 없던 신을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해 재물을 뜯어갔는데,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노리고서는 두박신이 지켜준다며 홀린 것이다. 현재에도 그 당시처럼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많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이비 종교를 조선시대에는 과연 어떻게 해결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한 가지 묘미일 것이다.
중·고등학교 15년차 역사 교사. 인하대학교에서 사학과 교육학을 전공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 석사를 졸업했다.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역사가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사를 가르치고자 노력한다. 역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데 매우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활발한 집필과 강연, SNS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를 알리려 힘쓰고 있다. 한국사 핵심 사건 100가지를 다룬 《족집게 한국사》 외에도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방구석 역사여행》《작은 행복을 담은 여행》《이다지도 확실한 이론완성 한국사 근현대사》(공저)를 집필했고, 《하루 1분 역사게임 세계사편》《하루 1분 역사게임 한국사편》을 감수했다.
늘품역사 band.us/@u842
이메일 u842@daum.net
서문 _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믿기지 않는 이야기
1부 권선징악
태조 4년(1395년) ? ‘가짜 뉴스’를 퍼뜨려 목숨을 잃다
태종 3년(1403년) - 신체 일부가 사라진 사체
태종 18년(1418년) - 임금이 애지중지하던 왕자의 죽음과 한 무녀
세종 18년(1436년) - 조선시대에도 사이비 종교가 있었다?
세조 8년(1462년) - 조선판 부부클리닉, 남편은 죄가 없고 아내는 참아야 하느니라
성종 19년(1488년) - 그 여자의 질투는 유죄
명종 1년(1546년) - 병을 낫게 하려고 ‘사람’을 사고팔다
2부 기이한 소문
태조 1년(1392년) - 하늘이 선택한 왕, 이성계
성종 20년(1489년) - 살쾡이가 준 비술서로 용을 혼내다
세종 30년(1448년) - 굶주림을 참지 못해 인육을 먹다
성종 5년(1474년) - 과학을 이용한 조선 최고의 마술쇼
선조 31년(1598년) - 임진왜란의 숨은 공신, 해귀의 등장
광해 1년(1609년) - <별에서 온 그대> 속 UFO는 조선에서 실제로 목격되었다
정조 9년(1785년) - 인간이 된 사슴과 곰의 놀라운 예언
3부 요괴와 귀신
정종 2년(1400년) - 어린 백성부터 왕까지 섬기는 감악산 신
정종 2년(1400년) - 왕과 신하의 100분 귀신 토론
중종 33년(1538년) - 죽은 뒤 뱀이 되어 남편을 쫓아다니다
중종 38년(1543년) - 몸은 하나, 머리는 둘 달린 괴물
선조 25년(1592년) - 일본군을 물리친 귀신 군대
현종 5년(1664년) - 창경궁에 나타난 도깨비
영조 43년(1767년) - 사내아이를 낳은 7살 소녀
4부 기적을 행한 사람
태종 5년(1405년) - 퇴계 이황이 전한 아내 사랑
세종 10년(1428년) - 전설 속 검은 여우의 털을 황제에게 바쳐라
세종 22년(1440년) - 사람을 현혹하는 불교를 탄압하십시오
단종 2년(1454년) -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 애완 호랑이
명종 1년(1546년) - 다섯쌍둥이는 하늘의 뜻
영조 40년(1764년) - 매년 음력 5월 10일은 ‘비 내리는 날’
정조 14년(1790년) - 조선의 특별한 노인 우대 정책
5부 기이한 동식물
태조 3년(1394년) - 하늘이 점지한 자만 먹을 수 있는 버섯
세종 즉위년(1418년) - 세종이 즉위한 날, 봉황이 나타나다
세종 12년(1430년) - 진짜 ‘용’이 있는지 신하들과 토론하다
세종 19년(1437년) - 만병통치약 만인혈석을 품은 괴물 뱀
세종 21년(1439년) - 곰에게 사로잡혀 반인반웅을 낳은 여인
연산 11년(1505년) - 피로 물든 왕 연산군의 포도 예찬 시(詩)
중종 10년(1515년) - 다리가 5개인 송아지, 수탉으로 변해버린 암탉
6부 천재와 인재
태종 2년(1402년) - 비를 내리는 도술로 역모를 꾸미다
태종 18년(1418년) - 호두(虎頭)를 물에 담가 기우제를 지내다
예종 1년(1469년) - 호랑이 잡는 착호갑사, 백성을 잡다?
성종 8년(1477년) - 조선을 덮친 벌레 떼
인조 16년(1638년) - 소의 죽음을 막아라
숙종 37년(1711년) -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은 여인
정조 23년(1799년) - 13만 명을 죽인 조선판 코로나19
참고 자료
유정호 지음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