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설가이다. 보통은 아베 프레보(Abbe Prevost)라 부른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예수회의 교육을 받았으나 군인의 길을 가기 위해 학업을 세 차례나 중단했다. 큰 뜻을 품고 군에 입대하여 영국으로 건너갔으나, 사랑과 연애로 시간을 보냈다. 나이가 들자 귀국하여 1731년 《한 귀부인의 수기》 20권을 썼다. 그 중 특히 유명한 《마농 레스코》는 제7권에 나온다. 한 귀족 청년이 화류계 여성과의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해 파멸하게 되는 내용이다. 인간의 열정이 빚어내는 숙명적인 사랑을 풍부한 표현력으로 진실하게 그려내 시 대 를 뛰 어 넘 는 작 품 이 되 었 다 . 그 밖 에 《클레블랑》이라는 소설을 썼으며, 한때는 영국을 소개하기 위한 잡지를 발간하였다. 1763년 66세의 나이로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