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 연옥 (영문판)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고전 걸작
단테가 1307년 무렵부터 쓰기 시작한 《신곡》은 서곡 2곡, 지옥 34곡, 연옥 33곡, 천국 33곡으로 총 100곡으로 이루어진 대서사시다. 이 시는 1만 4,233행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여 그가 죽던 해인 1321년에 완성되었다. 무려 14년이 걸린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최고의 시인이라고 평가받는 단테의 손끝으로 만들어 낸 걸작이니 《신곡》의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 작품은 전 세계의 저명한 비평가들로부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 가운데서도 제일 신중하고 정확하며 상세하면서 균형감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작품 속 등장인물과 이야기가 시간의 연속성과 시적 구조의 불변성에 따라 단 하나의 모순 없이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는 걸작이다.
《신곡》은 지옥-연옥-천국의 여정을 걷고 있는 인류의 영원한 딜레마이자 과제를 펼치고 있다는 관점 자체가 매우 독창적이다. 이 독창성 속에 인간 삶의 보편적 진리를 담았기에 작품의 상세한 해석과 작가의 의도에 대해 시대가 변하고 세기가 달라졌음에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처럼 다양하게 해석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성을 담은 고전이기에 이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명저로 선정되었다. 이탈리아 정계를 강하게 부정했던 단테의 가치관과 타락한 인간성을 보여 준 ‘지옥’에 이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주어진 구원의 기호에 상징하는 ‘연옥’을 만나 보자. 이 연옥에서 《신곡》의 완결편인 ‘천국’에서 맞이할 결론을 미리 예측해 보자.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괴테와 더불어 세계 4대 시성 중 한 사람으로 이탈리아가 낳은 당대 최고의 시인이면서 위대한 사상가였고 활동적인 정치가였으며 종교적 명상가이기도 했다.
단테는 1256년 5월 피렌체의 귀족 가문에서 출생했다. 그는 가정에서 라틴어 교육을 받다가 산타 크로체(Santa Croce) 수도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수학, 음악, 기하학, 천문학을 배웠다. 특히 그는 수사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브루네토 라티니(Brunetto Latini)에게서 사사하기도 했다.
또한 라틴어 외에도 프랑스어, 프로방스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며 모든 분야에 조예가 깊었고, 특히 18세가 되었을 때에는 구이토네 다레초(Guittone d\'Arezzo)의 영향을 받아 최초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에 세계 고전문학의 최고봉이자 중세 르네상스를 불러일으킨 위대한 걸작 《신곡 Divina Commedia》를 탄생시킴으로써 오늘날 인류 문화가 지향해야 할 하나의 보편적인 목표를 제시해 주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신생》, 《향연》, 《속어론》, 《제왕론》, 《농경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