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사랑법
"강아지 Von의 애달픈 삶을 통해 어른들 중심의 눈높이를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동화!
‘우리들의 사랑법’은 길을 잃거나 버려진 애완견들, 입양되었다가 또다시 버려지는 애완견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저자는 말한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문득 옆에 앉아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는 그 친구의 촉촉한 눈망울을 봤다. 일전에 입양한 유기견 녀석이었다.”
‘우리들의 사랑법’은 인간들의 폭력성과 폭력적 이별법을 강아지를 1인칭으로 하여 강아지의 눈을 통해 바라본 동화이다. 아울러 이 친구의 애달픈 삶을 통해 어른들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줄거리:
입양되었다가 또다시 차에 실려 도로에 버려진 강아지. 그 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다 오지 않자 강아지는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 마저도 실패하고, 다시 먹을 것을 찾아 도시로 들어가는 강아지.
그곳에서 세발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세발이에게서 도시 속의 삶을 배워가며 익숙해져 갈 즈음, 시장통에 갔다가 개를 잡아 고기로 파는 사람들에게 친구를 잃고…….
그 후 실어증(실은, 말을 안하기로 결심)을 앓으며, 다시 도시를 떠난다.
어느 오두막집. 할머니를 만나고, 이별하는 방법을 알아간다. 보호소로 가고, 그곳에서 개격(?)이 유린되는 것과 인간들의 잔인무도함을 보게 된다. 결국 그들은 고기로 팔려가는 거대한 개들의 탈출로 다시 새로운 보호소로 들어가고, 강아지(나)는 마지막에 만난 어떤 기타리스트의 집으로 분양된다.
그곳에서 삶이 다시 시작된다. 하지만 이전과는 뭔가 다른 새로운 삶…….
등장인물:
나{버려진 개}, 세발이(버려진 개, 다리 한쪽을 전다), 시골 오두막집 할머니, 보호소 소장, 보호소 누나, 보호소 청소하는 할아버지, 산속 집의 개, 빵구(버려진 개), 미토(버려진 개)"
저자 : 김본
"저자 김본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어쩌다 학교에 다니지 않으며 집에서 나오지 않거나, 퇴학을 당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들어봤었다. “배우고 싶어요!” “그럼 학교로 가면 되잖아?” “아니요! 그런 학교 말고요.” 다음날 사무실을 나눠 작은 교실인 거침없는우다다학교(사단법인 우다다청소년재단, ‘우리는 다 다르다’)를 만들었다. 이것이 내 인생에 운명처럼 다가온 학교의 시작이다. 그렇게 시작된 배움의 터전에서 2001년부터 19년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뒹굴며 살아가고 있다."
그림 : 홍유진
그린이 홍유진은 부산에서 태어나고 대안학교인 ‘우다다학교(우리는 다 다르다)’에서 중, 고등 과정을 거쳤고,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와 책읽기를 아주 좋아했다. 지금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10대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다.
"1. 난 강아지다
2. 아저씨를 따라 나서다
3. 기다림과 천국은 반대말이었던가!
4. 혼자된다는 것
5. 산속을 헤매다
6. 죽음에 관한 견(?)해
7. 하얗고 고운 내 털의 눈 밑으로
8. 도시엔 먹을 게 많다
9. 과정은 여전히 아프지만
10. 개들 간의 간격
11. “야~이 개새끼야!!!”
12. 이미 황제의 만찬이다
13. “세발아! 빨리 도망가!!!”
14. 별이 된 세발이
15. 지독한 우울이다
16. 바람이 어디론가 실어가듯이
17. “어여 더 먹어!”
18. 아침 진수성찬 속에 담긴 뜻
19. 마지막으로 만난 게 바로 나라는 걸
20. 우리를 보호해주는 곳?
21. 착하다는 건 마음이 아픈 거다
22. 며칠 사이 빵구는 많이 핼쑥해졌다
23. 잘 가! 빵구야
24. 고요하다
25.그 뒷날 새벽
26. ""야! 털북숭! 털북숭!""
27.빵구야! 니는 정말 잘 살 거다
28. 몇 주가 지나고
29. ""얘요! 이 아이로 할게요“
30. 이별만 알던 내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