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트렌드: 트렌드. 맥락이 중요해지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 대중 소비자들의 큰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현재 소비자들의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온라인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그들의 감정을 분석한 결과는 흥미롭다. 대한민국 주요 소비층인 20-50대들이 성장욕구보다 결핍욕구가 훨씬 강하다고 보고 있으며 일상적으로 자존감에 상처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7년 그들은 자존욕구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한다. 실리를 추구하고 타인을 관람하는 신 개인의 탄생, 일상생활과 밀접한 콘텐츠에 공감하는 리얼리티, 브랜드보다 가성비, 전문가보다는 검색을 신뢰하는 탈권위 등이 2017년 트렌드 전망으로 요약된다.
01. 대한민국 소비자, 15년간의 변화
의사결정을 위해 참고해야 할 트렌드는 무엇인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현재의 시장 반응만 살펴봐서는 실패한다. 중요한 것은 대중소비자의 선택,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그들의 욕구와 태도다. 지난 15년간, 한국 사회 소비자들의 소비나 관심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02. 사람들이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
소비자에게 물건 사는 일은 곧 검색하는 일이다. 최저 가격 확인은 물론 쿠폰이나 이벤트가 있는지, 혹은 다른 더 나은 물건이 있는지 수많은 정보 탐색을 통해 알아낸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이러한 소비 심리는 무엇이며, 이 현상을 통해 앞으로 어떤 일들이 나비효과처럼 일어나게 될까?
03. 돈과 시간을 들여 채우려는 당신의 결핍은 무엇인가
백화점에 어떤 손님이 선물을 사러왔다며 직원에게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직원은 선물 받을 사람의 성별과 나이, 관계나 직업 등을 물었다. 선물 받는 사람의 욕구needs를 찾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이 어떤 욕구 단계에 있는지 안다면, 선호나 기호에 대한 추정은 물론 향후의 행동을 전망할 수 있다. 우리가 트렌드를 알고 싶어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