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스카프 소녀
사랑은 죽어서도 계속된다.
이 소설의 스토리는 1905년 초겨울 19살 난 아리따운 시골 처녀가 루마니아 중부 석유도시 컴피나(Campina) 소재 화가 집에 하녀로 채용되면서 시작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둘 사이에는 야릇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 어느 날 화가는 승화된 사랑의 감정으로 영혼불멸의 작품으로 남겨놓기 위해 그녀를 모델로 세운다. 화가가 죽은 지 60년 후 백발노인이 된 그녀는 어렵게 그의 무덤을 찾아와 저승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사랑은 죽어서도 계속 된다’며 서글피 흐느낀다. 이 소설 부록에는 작가 연대기 등 기타 그의 주요 작품들이 해설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저자 : 한상희
고향이 전남 담양인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성균관大 영문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에 매진하다 직장관계로 부득불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30 여년에 걸친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마친(3급)후, 수년 전 숙원인 작가 세계로 과감히 뛰어든 아주 이색적인 경력자(者)다. 그의 저서로는 <흑해의 진주> 등 심도 깊은 문화?예술분야 저서 4권과 사랑의 본질을 형상화 한 <눈꽃 질 무렵>, 문학성을 잃지 않은 가운데 잠수함 등 최첨단 장비가 총망라된 첩보물 <순사(殉死)>, 그리고 그을린 <그을린 풍차> 등 주옥같은 장편소설 10권이 있다.
작가의 말
Words of the Author
프롤로그
제1장 1905년 초겨울(C?mpina)
제2장 파티
제3장 주말미사
제4장 종교논쟁
제5장 기습 키스
제6장 마님의 질투
제7장 뽀뻬스쿠의 집착
제8장 모델 준비
제9장 크리스티나의 배려
제10장 빨간 루즈
제11장 성폭행
제12장 아내의 오수(午睡)
제13장 의부증(疑夫症)
제14장 욕정(欲情)
제15장 애원(哀願)
제16장 가출(家出) 충동
제17장 분노(憤怒)
제18장 영면(永眠)
제19장 농민 반란
제20장 60년만의 재회
이 책을 마치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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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문학
?루마니아 영화
?그리고레스쿠 대표작
?그리고레스쿠 작가 연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