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CEO플랜의 비밀들  생명보험, 화재보험, GA회사 FC/FP/FA 필독서 시리즈. 2

CEO플랜의 비밀들 생명보험, 화재보험, GA회사 FC/FP/FA 필독서 시리즈. 2

저자
김형수
출판사
시학사
출판일
2012-06-01
등록일
2013-08-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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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억대연봉에 도전장을 내민 세 명의 금융컨설턴트(Financial Consultant:회사별로 호칭이 FA, PB로 다양함)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국가공인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였습니다. 저마다 세무회계와 법률분야의 전문성을 살려서 금융상품 판매 분야에서 마이더스의 손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은 쌍수를 들고 반대했지요. 어떤 사람은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으니까요.
과연 이들에게 쏟아진 비난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어렵게 공부해서 국가고시에 패스해 놓고 결국 한다는 게 보험영업이라니! 당신 미친 거 아녜요?”
물론 이미 금융영업을 하고 있던 다른 선배 경력자들도 저마다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니, 능력 있는 분이 왜 보험회사 컨설턴트를 하시려고 합니까?”
대개의 사람들은 금융컨설턴트라고 하면 보험설계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찮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보험회사의 모집인들이 금융직업군 가운데서 억대연봉자가 가장 많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세 명의 전문가에게는 남들의 핀잔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국가고시에 합격한 뒤 고소득이 보장되는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갖춰가는 것이 어찌보면 더 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더욱 급변해 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깨닫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중에도 밥을 굶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신용불량자들이 양산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보다 깊이 세상을 이해하고 보다 널리 자신의 전문성을 펼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립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간판만 걸어 놓으면 고객이 알아서 찾아와서 일을 맡겨 주던 시대는 벌써 지난지도 오래입니다.
이제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을 개소하여 어느 정도 안정된 기반을 잡기 위해서는 ‘밑바닥 생활’을 각오해야 함은 물론 권위와 체면을 떨쳐 내고 영업일선에 나와 발로 뛰면서 고객을 유치해야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뛰어도 좀 괜찮다 싶은 기업 고객이나 자산가를 신규 고객으로 만들어 내는 일 역시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이 여겨지는 현실입니다.
지난 10년 간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들이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어 온 것과는 달리 보험회사나 보험대리점(GA) 또는 독립금융상품판매회사(IFA)의 컨설턴트들은 억대연봉의 반열에 다수를 차지하며 막강한 직업군으로 성장해 금융계의 꽃으로 부상했습니다.
보험회사의 영업조직 가운데 과거 ‘아줌마 조직’이라 일컫던 전통적인 영업채널과 달리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 조직이 생겨나면서 회사마다 그 이름을 다르게 명명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보험설계사라는 전통적 호칭과는 다른 의미에서 그들은 자기 능력만큼 인정받고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방송과 언론에서는 FC/FP/FA 등과 보험설계사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낡아 빠진 표현에 얽매이는 언론의 보수성 때문이므로 신경 쓸 가치가 없습니다. 보험설계사라 부르든, 금융컨설턴트(FC)라 부르든, 재무설계사(FP)라 부르든, PB(private banker)라 부르든, 모두가 은행, 증권, 보험이라는 금융 3사에 소속되어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및 재무설계 컨설팅을 통해 자사 또는 타사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그 역할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그만큼 낮기 때문에 보험회사나 금융상품판매전문회사의 컨설턴트를 보험설계사라는 단순 모집자로 격하시킬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인식을 가진 고객들은 대부분 보험 상품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미흡한 경우가 많지요.
따라서 직업의 정체성에 관한 이 문제는 현재 억대연봉의 레벨에서 일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차이만 있을 뿐 금융영업인을 두고 귀천을 따지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앞에서 말한 세 명의 전문가는 바로 이런 점에서 인식의 변화를 도모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아주 훌륭한 판단을 하신 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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