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파람보
우리는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아니, 우리는 사랑만으로 살 수 있을까?
끝내 추락하지만 날아오르기 위해 뛰어내려야 하는 인간의 조건,
우리의 삶은 어쩌면 끝없이 사랑을 향해 가는 먼 길이 아닐까.
서로 다른 사람들, 서로 다른 빛깔이 만나 만들어내는
사랑이 전부이던 시절의, 꿈과 같은 소설.
누구에게나 청춘의 시절이 있다. 그리고 누구나, 저마다 가슴 한편에 지나간 사랑의 기억을 한 조각씩은 품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사춘기 시절 짝사랑의 두근거림이든, 모든 것이 새롭고 수줍은 첫사랑의 설렘이든, 아니면 차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품은 가슴 아픈 사랑이든.
지나간 사랑은 이미 과거이지만, 기억으로 남아 다시 현재를 구성한다. 우리는 기억을 통해 그 사랑을 다시 만나고 되새기며, 그 기억을 기억하는 지금은 분명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다. 그렇다면 그 사랑은 모두 지나가버렸고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그 사랑은 형태를 달리하여 기억이라는 모습으로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 아닐까?
저자 : 노엘라
저자 노엘라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세인트 폴 학교(St. Paul’s School)와 피바디(Peabody) 예비학교를 거쳐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바이올린계의 거장 제임스 버즈웰(James Buswell)을 사사하고,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플로리다 주립대(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국내 최초 뉴에이지 바이올린 음반 《샤이닝 클라우드(Shining Cloud)》를 발매했고, 2009년에는 동시대를 산 미술가와 음악가의 작품 및 삶을 비교한 칼럼 ‘음악과 미술의 하모니’를 《주간한국》에 연재하며 예술의 융합을 시도했다.
2010년 에세이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이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중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어 발매된 2집 앨범 《뷰티풀 소로우(Beautiful Sorrow)》에서는 각각의 곡을 그림, 문학, 사진, 그리고 색깔과 융합시키는 독특한 시도로 큰 호평을 받았다.
《머니투데이》에 칼럼 ‘노엘라의 초콜릿 박스’를 연재하였고 그림과 음악, 공연과 강연이 결합된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와 직접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단편영화를 접목시킨 공연 [마이디너위드노엘라(My Dinner with Noella)]를 통해 대중들을 만나며 예술적 삶을 나누고 있다.
음악, 그림, 글 등 다양한 예술적 소재를 통해 끊임없이 일상의 감정들과 마주하고 세상과 소통하기를 꿈꾸며, 무엇보다 예술이 우리에게 ‘시대의 공감’과 ‘창조적 삶의 영감’을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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