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이 땅에 숨은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철도 몰랐던 21세기 관동별곡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먹을거리뿐 아니라 사는 집, 마을, 뒷산, 앞개천 등 우리 산하에서 탄생하고 자리 잡은 모든 것에는 전설과 역사가 있다. 이 책은 우리 땅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 소개하는 책으로,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인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저자는 10년간 강원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강원도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냈다. 한 가지 이야기에서 실마리를 찾아 문헌을 찾아보고, 직접 찾아가 보고, 어르신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까지 들으며 풀어낸 글들을 모아 엮었다. 명소마다 깃든 기기묘묘한 사연, 순박한 심성의 민중들이 일구어간 투박한 이야기,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맞섰던 왕과 혁명세력 등 이 책은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 문화적 영역에서 강원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저자의 글
1장 햇볕에 바래고, 달빛에 물들어
망자에게 대관령 길 넓힌 죄를 묻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오는 수령 가는 수령, 함께 울던 고갯마루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고려 충신들의 두문불출과 정선아라리
굽이굽이 한반도의 젖줄을 만들어내고
2장 기쁜 맛이더냐 슬픈 맛이더냐
역발상이 탄생시킨 오방지영물과 계륵
초당 순두부로 대박을 터뜨린 청백리
제왕의 수라상과 민초들의 투가리
거지 음식이 정력식품으로 둔갑하기까지
두메산골에서 서울 강남으로 진출하다
태국의 강원도 찰옥시기는 한국 돈 천 원!
3장 암하노불이 울뚝밸을 부리면
바위 아래 늙은 부처, 흉이냐 칭찬이냐
강릉서 양반 자랑 말고, 원주서 글 자랑 마라
심산에 홀로 남은 태종대와 ‘불사이군’의 절의
‘삼일천하’로 막을 내린 분노의 쿠데타
이곳에서 잘난 체하다가는 큰코다친다
동지섣달에 발가벗겨놓아도 30리를 뛴다
4장 산천유곡에 남겨진 지존들의 발자취
삶과 죽음이 하나요,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라
대동방국을 그리던 궁예대왕의 꿈과 좌절
마의태자, 과연 삼베옷 입고 금강산으로 갔는가
고려 마지막 임금과 세 무덤의 미스터리
동해안 남단에서 조선 왕조 창업이 움트다
동강 낙화암에 깃든 단종의 슬픈 영혼
5장 그곳에 어머니의 고향이 있었네
왜 거기에서 왕비가 많이 태어났을까
곡식을 심는 것보다 덕을 뿌리는 게 낫다
아들아, 2품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아라
내 죽더라도 새장가는 들지 마소
‘만능 탤런트’ 신사임당과 ‘고시 9관왕’
참고 문헌 및 자료
본관 성씨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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