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 타임. 1
“고맙소?”
고마울 때 하는 인사라고 했던 민희의 말을 놀리기라도 하는 듯 능청스럽게 물었다. 그 물음에 민희가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을 붉히자 환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민희의 손을 잡았다.
민희가 얼른 빼려고 하자 손을 그대로 끌어 당겨 민희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거침없이 돌진해오는 환의 키스에 민희가 잠시 머뭇거리자 환이 떨어졌다.
“싫으면 피하시오.”
환의 눈을 바라보던 민희는 눈을 감았다. 몇 백 년이라는 시간의 벽을 두고 서로를 조심스럽게 대했던 두 사람의 두꺼운 장막이 조금은 풀린 듯한 그런 밤이었다.
-본문 중에서
저자 :
희라
안녕하세요.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완결을 내고, 출간까지 한다는 게 참 벅찬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출간이 있기까지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즐겁고 재밌게, 또 열심히 글을 쓰는 희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