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효석 단편소설선 08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단편소설선 08 메밀꽃 필 무렵

저자
이효석
출판사
글로벌콘텐츠출판그룹
출판일
2013-08-28
등록일
2016-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메밀꽃 필 무렵>

1936년 <<조광(朝光)>> 10월호에 발표된 1930년대 단편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원제는 <모밀꽃 필 무렵>이었다. 작자는 <돈(豚)>을 발표한 1933년을 기점으로 과거의 사회의식적 소설을 지양하고 한국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 포함된 순박한 인간상을 주제로 그들의 애욕문제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애욕의 문제, 즉 성(性)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라마틱하고 적나라하게 제시한 <분녀(粉女)>나 <산> <돈>에 비해 같은 문제의식을 제기한 작품이면서도 <메밀꽃 필 무렵>은 그 분위기를 달리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즉 메밀꽃 핀 개울가)은 단순히 자연적인 정경에 그치는 배경이 아니다. 주체(主體)와 객체(客體)를 하나로 포함하고 있고, 인생의 인연, 그 매체(媒體)의 상징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일생을 길 위에서 보내는 결코 행복하다 할 수 없는 한 인물을 설정하여, 자연과 동양적인 인연을 매개로, 한국적 허무주의의 밑바닥에 첫 정(情)을 맺은 여인이 살고 있는 제천으로 가고 싶어 하는 인간 본연의 애정에 짙은 향수를 느끼게 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허생원은 장돌뱅이로 늙었다. 공보인데다가 재산마저 날려 장으로 돌아다녀야 했다. 허생원은 봉평장이 서던 날 허생원은 조선달을 따라 충주집으로 가게 된다. 그는 동이라는 애송이 장돌뱅이가 충주댁과 농짓거리하는 것에 화가 나서 뺨을 때려 쫓아버린다. 그리고 그날 밤 그들 셋은 달빛을 받으며 메밀꽃이 하얗게 핀 산길을 걸어간다.
허생원은 그의 일생에 단 한 번 있었던 연애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동이의 나이만큼이나 오래 전 달밤 허생원은 봉평장을 보고 잠을 자려했지만 더워서 잘 수가 없어 메밀꽃이 핀 개울가 물레방앗간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웬 처녀가 울고 있었다. 그날 밤 그곳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게 된 허생원은 그 일을 잊을 수가 없었다.
동이도 어머니 얘기를 했다. 동이는 아버지의 성도 얼굴도 모른다고 했다. 어머니는 누구의 자식인지도 모른 채 동이를 낳고 친정에서 쫓겨나 어떤 남자와 살았지만 지금은 헤어졌다는 것이었다.
늙은 허생원은 냇물을 건너다가 빠져 동이의 등에 업혀야 했다. 허생원은 대화장을 보고 제천으로 가자고 한다. 오랜만에 제천에 가보고 싶다며 동이보고도 동행을 할 거냐고 묻는다. 나귀가 걷기 시작할 때 채찍은 동이의 왼손에 들리어 있었다. 허생원이 왼손잡이이듯이 동이도 왼손잡이다. 지금껏 동행을 했는데도 허생원은 동이가 왼손잡이인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이다.

갈래: 단편소설 순수소설
성격: 서정적 낭만적 전통적
경향: 낭만주의 자연주의
배경: 1920년대 강원도 봉평 장터에서 대화까지의 밤길
시점: 전지적 작가시점
주제: 떠돌이 삶의 애환과 인간 본연의 애정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