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대륙을 찾아서
〈타잔〉, 〈존 카터〉 시리즈의 저자 버로스의 숨겨진 SF
후대 소설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잃어버린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의 소설, 영화의 탄생에 이바지한 SF의 원조.
정글의 영웅 타잔을 창조한 버로스가 1918년 발표한 공상과학 소설로, 1975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잔, 존 카터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한다면 누구라도 이 작품에 빠져들 것이다.
미지의 대륙에서 펼치는 기묘한 모험
1차 세계대전에 휩쓸린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미군 응급구조단에 지원한 주인공 타일러.
그러나 항해 도중 독일 잠수함의 공격으로 타고 있던 여객선이 난파되고, 우여곡절 끝에 만난 영국인들과 함께 독일군 잠수함을 타고 조국에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전시라는 특수성 및 예상치 않은 각종 난관에 부딪히며, 표류하게 되고 음식과 물도 점점 떨어져 간다. 다행히 미지의 대륙 카스팍을 발견해서, 음식과 연료를 보충하고 다시 조국으로 돌아갈 꿈을 안고 상륙한다.
남극 근처 어딘가에 있는, 눈보라 치는 겨울 바닷속의 열대 우림 카스팍.
선사시대의 공룡과 현대의 맹수, 생전 처음 보는 괴물들이 일행을 덮치고, 한편으로는 거대한 원시림과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초원이 일행 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그 땅에서 마주친 신기한 원시 인류는 단순한 유인원이라기엔 놀라운 진화 속도를 보이는데…….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Edgar Rice Burroughs, 1875~1950)
20세기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로, 현재까지 유명한 《타잔》, 《존 카터》 시리즈를 저술했다.
캘리포니아 엔시노 출생. 미시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여러 직업을 거쳤으나 모두 실패하고 1912년 SF소설 《화성의 달 아래서》를 발표하며 작가로 급부상했다. 일반인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험소설로 당시 큰 호평을 얻어 11권의 화성(존 카터) 시리즈로 발전했다.
이어 1914년 《유인원 타잔 Tarzan of the Apes》을 시초로 연이어 발표한 타잔 시리즈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만화/영화/텔레비전 드라마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50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91권의 책과 수많은 단편을 창조하며, 공상과학 소설에 큰 획을 남긴 전설적인 위인이다.
이주목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십여 년 넘는 직장생활 끝에 뒤늦게 꿈을 좇아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전 과정 및 영상번역 특강을 수료한 후 현재 영상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아니물라〉가 있다.
제1장. 난파
제2장. 잠수함 U-33
제3장. 음모
제4장. 미지의 대륙
제5장. 모험의 시작
제6장. 공룡 요새
제7장. 납치
제8장. 리스를 찾아서
제9장. 밴들루
제10장. 마지막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