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군사적 성공과 몰락
군사전략 이라는 면에서 나폴레옹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천재였다. 그는 선배들의 선진적인 이론을 실전에 적용시켰으며 부하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군대를 자신의 수중에 장악하였고, 부하장병들이 나폴레옹을 위해 죽을 수 있는 불패의 군대로 변화시켰다. 결국 그는 근대 유럽의 전쟁개념을 뿌리에서부터 뒤바꿨고, 이후 현대전까지 그의 영향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그는 뛰어났지만 결점과 실수도 있었던 장군이었다. 그 동안 거둔 위대한 성공과 지나치게 독단적이고도 자기 고립적인(self-isolation) 지휘권행사 습관으로 인해 나폴레옹은 결국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점차 상실하게 되었다.
제아무리 선천적인 군사적 재능을 지닌 위대한 장군들이라 하더라도 경험을 통해 자신들의 개념을 발전시키게 된다. 그러나 후기로 갈수록 자만에 빠지고 오랜 전쟁에 스스로 지쳐버린 나폴레옹은 이러한 교훈을 무시하게 되었다. 그가 남긴 ?최악의 실언(失言)?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나는 60회의 전투를 치렀지만, 내가 처음부터 몰랐던 것 중에 나중에 전투를 통해 배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아무리 최고로 명석한 천재성과 재능을 갖추었더라도 꾸준히 갈고 닦지 않으면 점차 둔해지고 위축되게 마련이다.
그의 이미지는 시기와 외부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했고, 사회변화에 적응을 잘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나폴레옹은 확실히 ?시대가 만든 영웅? 이었다. 나폴레옹은 군주제에 대한 야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외로는 프랑스혁명이 발발할 때, 혁명이념의 전도자요 홍보자의 역할을.......
강철린.
작가
조진태
출판인, 사회사업가. 종교지도자.
방황하는 영혼들의 메시아.
빈민들의 구세주.
길 잃은 대학생들의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