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계절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향기가 있다.”

이 시집은 봄의 설렘, 여름의 뜨거움, 가을의 저무는 마음, 겨울의 잔향으로
한 사람을 기억해가는 과정을 담은 감정의 기록입니다.
꽃내음처럼 스며든 사랑과 바람처럼 스쳐간 이별,
그 모든 순간을 향기와 색으로 표현한 56편의 시.

당신의 계절 속에도 누군가의 흔적이 머물고 있다면,
이 시집은 그 기억을 조용히 꺼내어 건네줄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조용히, 당신의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소개

목차

[ 봄 ]

- 첫 향
- 흐드러짐의 방식
- 연둣빛 속삭임
- 노란 숨결의 자리
- 살구빛 유성
- 바람의 색은
- 비밀의 라일락
- 봄의 무게
- 잊혀지지 않는 장면
- 초봄의 설렘은 은은하게 스며
- 창문 너머의 계절
- 가벼운 꿈처럼
- 너의 귓속말
- 봄의 끝자락에서

[ 여름 ]

- 해질녘의 너는 오렌지색이었다
- 입맞춤
- 열대야
- 청량한 이름
- 자몽빛 속도
- 그늘 아래의 시선
- 소나기
- 붉은 등대
- 마주친 시간
- 부풀어오른 감정
- 아이스크림이 녹듯
- 해바라기 정류장
- 모히또처럼
- 여름의 끝에서

[ 가을 ]

- 차가워진 커피처럼
- 붉게 물들기 전에
- 말라가는 오후
- 코트 속 공기
- 회색의 오후
- 입술 끝의 침묵
- 떨어진 잎들 위로
- 빈자리의 냄새
- 안개 속 대화
- 계절성 감정
- 늦은 오후, 우리
- 두 겹의 거리
- 붉은빛 속 이별
- 손끝의 온도

[ 겨울 ]

- 흰 숨결
- 잔설 위의 너
- 사라지는 향
- 온기 없는 눈
- 뜨겁던 것의 끝
- 겨울 편지
- 김이 서린 유리창
- 머그잔의 기억
- 겨울의 색
- 그대 없는 거리
- 얼어붙은 이름
- 미련의 형태
- 눈 아래 숨긴 말
- 마지막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