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은 친구 아닌
도도한 전교 1등 최벼리.
축구부 주장 유진하.
십년지기 우정에 위기가 찾아오다!
여러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축구부 주장 유진하. 그의 시합에 웬일로 도도한 벼리가 찾아온다. 자신을 응원하러 온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짝사랑하고 있는 한율 선배를 응원하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진하는 비로소 깨닫는다. 친구 같은 벼리를, 친구가 아닌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야! 도도한 게 병인 최벼리!”
“아, 또 왜!”
“너 나랑 사귈래?”
“뭐?”
진하의 물음에 벼리는 눈살을 찌푸렸다. 당장이라도 그를 허락하고 싶었던 속내였지만, 벼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움직였다.
“내가 왜!”
풋사과처럼 산뜻하고
새벽이슬처럼 맑은
‘친구 같은 친구 아닌’ 네 사람의
사랑과 우정의 대서사시!
별하
언제나 최연소, 최고를 꿈꾸는 비현실적인 아이. 사랑에 대해 쓰면서 연애보다는 짝사랑 전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지 않았으면 했고, 사랑에 메말라 있어 로맨스 소설을 쓰는 게 나에게는 수분을 얻는 행위다. 인내심은 작심삼일이지만, 한번 쓰게 되면 날을 새더라도 끝마치는 불타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구멍 많고, 울음 많고, 작은 것에 쉽게 좌절하기도 한다. 학교에서는 ‘장아찌’로 통하면서 어쩔 때는 ‘작가’로 통하기도 한다. 누군가가 내 소설을 읽고 감정을 느끼며 “또 써줘!”라고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작가. 앞으로도 진행형 작가가 될 것이다.
1장. 오해의 늪
2장. 변태
3장. 범생이가 안경을 벗으면
4장. 당신은 나의 첫사랑
5장. 두 개의 사랑
6장. 친구 같지만 친구가 아닌
7장. 선택의 여지
8장. 마음 아픈 겨울날
9장. 원수와 만렙의 신
10장. 시작과 동시에 끝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