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의 전략가들
변화는 사람에게서 시작되고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
개인의 성공을 넘어 시대의 해결사가 되는 법!
절묘한 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긴 춘추전국의 전략가들을 만나다!
<춘추전국을 읽다> 시리즈는 인류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에 당시의 영웅들이 어떤 전략을 사용해 역경에 도전했으며,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천하를 이끌었는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현대의 독자들이 삶의 여러 장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춘추전국의 전략가들》은 춘추전국시대에 천하를 제패한 전략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재상들을 다루고 있다. 인물이 처한 상황뿐 아니라 인물의 성격과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뛰어난 전략이 어떻게 탄생했고, 그에 따른 결과로서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혼란한 국내외 상황을 안정시켜 부국강병을 이룬 이사와 자산,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어진 정치로 나라를 키운 손숙오와 안영, 외교력과 정치력으로 자신이 세운 군주를 패자의 자리에 올려놓은 호언과 조쇠, 범려, 제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처한 상황은 물론 목표나 능력은 저마다 달랐지만, 천하를 경영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인물들이다. 또한 이들은 어느 위치에서든 한 사람의 능력이 세상의 변화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이들에게서 삶의 기로에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성공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춘추전국시대와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하다
변화는 사람에게서 시작되고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
실제 역사는 사건의 흐름과 결과만을 보여준다. 역사 속의 인물이 왜 그러한 결정을 내렸는지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때문에 결과의 잘잘못만이 사후 평가로 드러난다. 하지만 이 책은 인물의 당시 상황과 성격 등을 분석하여 그러한 결정을 내린 원인과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어 현재의 상황과 연결시켜 생각해보게 한다.
춘추전국시대 군주에게 발탁돼 권력의 중심에 선 재상들은 군주를 도와 강한 나라를 만들고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지상과제였다. 그를 위해 여러 난관을 뛰어넘는 과정에서 탁월한 전략을 보여주었다. 제족과 범려, 이사는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예측하고 가장 시급한 것부터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수많은 위기를 넘겼다. 이에 반해 호언과 조쇠, 안영은 정도(正道)와 대의명분을 지키면서 꼬인 매듭들을 하나씩 풀고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했다. 손숙오는 백성의 현실적 삶에 기반을 두고 순리(順理) 정치로 난세를 헤쳐 나갔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 갈팡질팡하는 약소국의 재상이었던 자산은 어느 한쪽만을 고집하기 힘든 입장이었기에 어떤 때는 가장 현실적인 조치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했고, 어느 국면에서는 이상적인 정치를 표방하며 정국을 주도했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제시하고 실천에 옮긴 방법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효한 보편성과 진리를 담고 있다.
이들의 절묘한 수를 역사 속에만 묵혀두기는 아까운 일이다. 따라서 뛰어난 전략이 어떻게 탄생했고 쓰였으며, 그에 따른 결과는 어땠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난제를 푸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춘추전국의 전략가들’은 어떻게 천하를 경영했는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시대의 해결사가 되는 법!
춘추전국시대는 인류사상 가장 혼란한 시대라 일컬어진다. 수시로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나라가 생겼다가 사라졌고, 나라 안에서는 권력 다툼으로 군주와 경대부가 신하와 가신에 의해 살해당하는 일이 빈번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를 위기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시기였다. 춘추전국시대에 재상들이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때에 나타난 재상들은 크게 두 가지 능력을 지녀야 했다. 국가를 키우는 능력과 자신을 지키는 능력이다. 국가를 키우는 능력은 혼란한 국내 상황을 안정시키고, 부국강병을 이루는 능력이다. 이 책의 손숙오나 안영은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어진 정치로 나라를 키운 인물들이다. 호언과 조쇠, 범려, 제족 등은 외교력과 정치력으로 자신이 세운 군주를 패자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자신을 지키는 능력은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서 군주에게 충심을 보이면서도 능력을 드러내 국내의 다른 세력에게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세를 읽는 눈과 정치력,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제 역할에 충실해서 국가를 부흥시켰다 하더라도 왕이나 다른 대신들의 견제를 받으면 죽임을 당하고 말기 때문이다. 역사상 국가를 일으킨 재상은 많지만 자신을 비롯해 자신의 가문을 지킨 재상은 많지 않은 이유다. 이 책의 안영과 손숙오, 범려 등은 자신을 지키는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인물들이다.
이들 중에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오르기 위해, 혹은 원하는 군주 밑에 들어가기 위해 몇 년을 기다린 인물들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르면 유감없이 그 능력을 펼쳤다. 그들이 역사에 길이 남게 된 것도 이러한 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그 자리를 기다리는 법 또한 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춘추전국의 전략가들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를 함께 성장시키는 방법을 아는 뛰어난 인재들이었다. 이들의 행동과 삶에서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가장 뛰어난 해답은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위기를 극복했던 경세가의 묘책은 저절로 나온 것이 아니다. 인간의 행태와 세상사의 원리를 쉼 없이 궁리하며 절실하게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이들을 훌륭하게 벤치마킹했던 후세의 경세가들 역시 역사를 보고 배웠을 뿐 아니라 스스로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역사가 주는 ‘지혜의 확대 재생산’을 끊임없이 반복해온 것이다” -‘나오는 글’에서
장박원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고전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현재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 쓰는 일이 직업이 된 것이나 실용적 글쓰기를 하면서도 인문학적 글쓰기의 끈을 놓지 않는 데에는, 고전에 진정한 삶의 가치와 현명하게 사는 길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고전이라 해도 ‘오늘의 삶’을 전제로 재해석되지 않으면 버려진 폐품에 불과하다. 고전을 해석하는 일이 단지 역사적 사실과 문헌을 탐구하는 것이라면 학자의 몫이겠지만, 현재의 당면 과제를 풀 새로운 열쇠로써 고전을 재해석하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사람과 사건을 접하고 분석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역사적 인물과 상황을 재해석해 현재로 되살리는 작업에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에 대해 고민하고 따져보던 시야를 과거로 돌리자 옛 인물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저자는 《사기》 《국어》 《전국책》 등의 역사서와 사상가들의 핵심 이론이 집약된 고전을 통해서 역사 속의 인물들을 깊이 연구했다. 중요한 단락은 수십 번 반복해 읽으면서 그들이 삶을 통해 전하는 가르침을 현 시대의 독자들에게 어떻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다. 그리하여 동양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인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 중에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자들을 선별하고, 그들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역사 속의 인물을 제대로 만나 지혜를 얻는 것이 저자가 펜을 놓지 않는 궁극적인 이유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19년간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에서 일하고 있다.
들어가는 글 | 오래된 미래, 춘추전국시대를 만나다
1장 제족 | 준비된 자는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기
한 번의 선택이 생존을 가른다 | 준비한 자는 때를 안다 | 때를 만드는 자가 되라
사람을 읽고 정세를 주도하다
만전지계, 성공을 위한 우회의 묘수 | 위기를 역이용해 기회를 만들다 | 타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역지사지로 오해를 풀다
최악까지 생각하고 계획하라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 하나의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 | 작은 손해를 택하라 | 최악을 가정해야 해결책이 보인다 | 처음과 끝을 함께 보는 만전지계
2장 호언과 조쇠 | 시련이 길수록 성공은 크다
될성부른 사람에게 베팅하다
큰 뜻을 위해 몸을 던진 충신들| 위기 속에서 미래를 보다
비전을 공유하는 힘
어렵게 가더라도 정도正道를 택하다 | 쉬운 길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다 | 행동해야 할 때 머뭇거리지 마라| 지지해줄 사람을 찾는 법
큰 것을 얻으려면 크게 생각하라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마라 |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얻다 | 용인술에 차별을 두지 않다 | 대기만성형 인재의 위기 관리법
3장 손숙오 | 근본을 생각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장강(長江)의 기적을 이룬 사나이
순리 정치의 성인, 손숙오 | 때를 기다리며 정세를 살피다
아래서 위로 흐르는 것이 순리다
적도 칭찬한 정치 | 현장에서 답을 찾다 |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법 | 디테일에 강한 행정의 달인
나라의 근본은 민생이다
권력보다 민생을 챙기다 | 작은 욕심을 버려 큰 것을 얻다 | 능력을 믿고 일희일비하지 않다
4장 자산 | 균형 감각으로 강자에 맞서다
내우외환 속에서 정치를 배우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라 | 강자에 휘둘리는 약자의 비애 | 부당한 독재에 맞서다 | 뜻이 맞는 사람에게서 배워라
중립을 지켜 재상에 오르다
여론의 힘으로 정적을 물리치다 | 원칙과 타협의 균형을 지키다 | 대의에 따라 민심을 움직이다
약자의 생존 정치학
말로써 뜻을 완성시키다 | 강자 앞에서 제 목소리를 내다 | 약자가 지켜야 할 자주 외교의 원칙
인치와 법치의 중심을 잡다
법을 솥에 새겨 넣은 이유 | 현실 정치의 마술사 | 정치를 대하는 자세 | 천도는 멀고 인도는 가깝다 | 불의 정치와 물의 정치
5장 안영 | 소신 있는 발언으로 권력을 압도하다
사마천도 흠모한 희대의 명재상
권력자도 함부로 못 하는 이유 |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다 |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 민심을 읽는 중립 정치가
예를 지키면서 위신을 세우다
상대의 논리로 상대를 꺾다 | 어려운 상대에게 잘못을 알려주는 방법 | 평화 외교를 지키기 위한 노력
관리자의 본보기로 남다
지도자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 좋은 부하를 구별하는 법 | 직언과 비유로 마음을 움직이다 | 정치의 어려움을 보여주다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
백성을 위해 관직을 걸고 간하다 | 청빈한 공직생활로 지킨 소신과 배포
6장 범려 | 탁월한 전략가는 승리를 만들어낸다
비상한 처방이 필요할 때
이기는 법을 아는 경세가 | 피할 수 없는 싸움의 시작
복수가 복수를 부른 오월춘추시대
예리한 칼날은 피하라 | 시련을 겁내지 마라
승기를 잡기까지 인내하라
군주와 고난을 함께하다 | 철천지원수의 똥을 맛보다 | 국가 재건 프로젝트 |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방법 | 큰 기회를 잡기 위해 기다리다
성공의 문턱에서 실패하는 이유
공격해야 할 때가 있다| 성급하게 일을 마무리 짓지 마라| 박수칠 때 떠나라
결말은 스스로 만드는 것
토사구팽을 당하는 이유 | 부자가 되는 방법 | 세상과 인간의 속성을 꿰뚫어 보다
7장 이사 |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다
앞으로 올 세상을 설계하다
큰물에서 놀아야 하는 이유 | 입신양명을 위한 선택
사람을 얻어야 천하를 얻는다
진시황의 마음을 얻다 | 인재가 모이게 하려면 | 내가 버리면 남이 얻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통일제국의 주춧돌을 놓다 | 지식인의 생각을 통제하다 | 변화의 주도권을 놓치다 | 중국 역사의 전환점에 서다
나오는 글 / 주요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