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비즈니스
미국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는 SCORE라는 측정 시스템을 이용하여 낡은 운영방식에서 탈피하고 공급업체의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수용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이 사례는 공급업체와 완성품 제조업체간의 적대적 기업 문화를 협력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로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자신들의 파트너인 공급업체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제조업체가 재정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주로 하는 일은 일방적으로 대금을 삭감하고 공급 물품 가격 인하를 요구함과 동시에 더 저렴한 업체로 교체하는 것이다. 제조업체의 영향력은 막강한 반면 공급업체들은 개별화되어 있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저항할 만한 능력이 없다. 개별 공급업체는 모든 수입을 날릴 위험을 감수하면서 저항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거래하면서 새로운 조건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택일해야 했다. 이것이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와의 전통적인 거래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적대적 경영 방식은 도덕적인 문제를 떠나서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비용을 증가시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크라이슬러에서는 확장 기업(Extended Enterprise)이라는 개념 아래 여러 원칙들을 이용하여 협력을 실천에 옮기고 그것이 철학적 아이디어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공급 비용 감소 운동(Supply Cost Reduction Effort)의 약자인 스코어(SCORE)라는 측정 시스템을 이용하여 낡은 운영 방식에서 탈피하고 공급업체들의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수용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한다.
크라이슬러는 스코어 프로그램을 통해 5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약했을 뿐만 아니라 공급업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관계를 통해 제품 혁신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대금 삭감이나 가격 인하를 강제하는 대신 공급업체들과 협력하여 비즈니스를 능률적으로 개선하고 잉여 비용을 줄이기 위한 스코어 프로그램은 상호 협력을 통한 성공 사례로 널리 손꼽히며 이 사례는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적대적 기업 문화를 협력을 통해 현대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액션러닝센터의 대표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코칭북은 잠재의식에 자신이 추구하는 모습을 스스로 주입하여 자신을 발전시키는 셀프코칭 기술을 요약 기술에 적용한다. 사실의 Point를 잡아 사실을 통해 깨달은 발견의 Outline과 Information을 나열하고 발견한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교훈이 되는 News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개하여 자신의 변화를 위한 교훈 즉 Thought 를 자기 언어로 선언함으로써 코칭북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