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경험한 나, 내 나이 겨우 스물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고3 이란 흔히 사람이 아닌 수험생 즉 공부하는 기계로 생각된다. 고3 때 우리나라는 대학 입시 제도를 치르게 되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배운 약 12년 간의 공부를 한 번의 시험(‘수능’)으로 평가한다. 고3 생활을 끝내면 모두 다 대학 생활을 할 거라고, 나는 꼭 그럴 거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평소보다 수능 때 점수가 안 나와서’.‘1년을 더하면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라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재수하는 학생들이 많다.
소설 속에서 갓 스무 살이 된 주인공은 집단 따돌림, 성추행,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경험한다. 우리나라의 현대적 문제로 떠오르는 소재 역시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으므로 청소년, 나아가서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성인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
00. 재수 생활에서 마주한 담임선생님
01. 사건의 발단과 가현이
02. 독서실 무리, 그리고 타겟
03. 시작된 타겟 죽이기와 이어지는 위태로운 줄타기
04. 믿었던 친구의 배신
05. 여러 방관자의 유형
06. 내로남불의 등장
07. 호준이의 진심
08. 말하지 못했던 속내
09. 친절했던 남자와 어장 속 쉬운 여자
10. 트라우마
11. 그놈의 후일담
12. 전하지 못한 말
13. 길었던 이야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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