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밥해 먹지 않을래요? - 나는 왜 집밥하는 의사가 됐는가
집밥하기는 기후 위기와 환경호르몬 역습 시대에
우리 몸과 지구 생태계를 위한 아주 작은 실천이다!
집밥하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의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
최근 들어 모든 것이 풍족하고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생활습관병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과전문의로 활동해온 임재양 원장은 너무 편리해진 세상에서 부드럽고 맛있는 음식이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불편한 옛날 생활 형태가 건강한 습관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현재 생활을 인정하고 청산한 뒤 정상적인 옛날 생활을 해야 해결할 수 있다. 옛날 생활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소소한 실천으로서 집밥하기다. 옛날에는 정제된 식품도 없었고 지금처럼 외식을 많이 하지도 않았지만 사람들은 건강했다. 집밥하기는 지구를 위협하는 환경호르몬을 적게 배출한다는 점에서 환경 오염으로 시름하고 있는 우리 생태계에도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집밥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알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른다.
이 책은 외과 전문의로서 의사 생활을 43년 동안 한 저자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토대로 집밥하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 책이다. 음식을 이루는 영양 성분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주고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을 바로잡아준다. 어떤 음식 재료를 먹을 것인지, 언제 어떻게 먹을 것인지, 집밥 먹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실천 방법들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쌀은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좋은 잘 알려진 사실에 대한 원리를 알려주기도 하고 식초에 대해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할 필요 없다고 한다. 무조건 많이 먹을 게 아니라 안 먹고 쉬는 시간을 주어서 몸의 치유 능력을 높여야 하는 이유도 가르쳐주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조리 방식을 설명해준다. 집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끔 간단한 노하우들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지구 생태계를 위하는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고 싶다면 반드시 참고할 책이다.
우리 몸과 생태계를 살리는 집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1장에서는 집밥이 중요한 까닭을 설명해주고 저자 본인이 집밥하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준다.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키운 농산물을 먹으면 된다. 비료와 농약으로 키운 크고 깨끗한 농산물이 아니라 물과 비료가 부족해서 비틀어지고 벌레 먹은 농산물을 먹으면 된다. 굽고 튀겨서 맛있게 먹을 것이 아니라 날것으로 먹거나 쪄서 먹거나 소박하게 먹어야 한다. 밤낮없이 먹을 것이 아니라 조금은 배고프게 먹고 먹어야 할 때 먹어야 한다. 한마디로 풍요에 찌든 현대인의 생활 습관과는 정반대이다. 풍요롭다 못해 너무나 많은 것이 넘쳐흐르는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은 많이 먹고 편리하게 먹어서 문제다. 부족함에서 오는 질병이 아니라 과함에서 오는 생활습관병으로 질병의 형태가 변했다. 이런 방식은 건강에 해롭고 지구 생태계를 병들게 한다. 조금은 불편한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야 우리 몸도 건강해지고 생태계에도 도움이 된다.
2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나쁘다고만 여겨졌던 지방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다룬다. 집밥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양 성분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밀가루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밀가루가 현대 생활습관병의 원인은 아니다. 식이섬유는 최고 장내 세균 역할을 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채소를 통해 많은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전통 방식 간장이 꼭 더 좋은 건 아니며 모든 종류의 소금은 나름대로 다 괜찮다. 사람들은 MSG를 나쁜 성분이라고 여기는데 실제로 MSG는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성분이 아니다. 달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지도 않기 때문에 적정량의 달걀은 몸에 좋다.
3장에서는 밥을 하기 위해 건강한 요리 재료를 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한옥 병원을 짓고 직접 텃밭을 만든 개인 경험을 풀어낸다. 그렇지만 농산물을 전부 유기농으로 먹을 필요는 없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과학적으로 천연과 인공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수입산 농산물보다는 국산 농산물이 낫기 때문에 근거리의 농산물을 제철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에 좋은 것은 분명하다.
4장에서는 같은 재료라도 조리 방식에 따라서 건강해지기도 하고 해로워지기도 한다고 주장하면서 건강한 조리 방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일반적으로는 생으로 먹는 게 제일 좋고 굽는 게 안 좋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가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기를 피하는 방법을 꼭 알고 있어야 한다. 발암물질 분류를 아는 것만으로도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어떤 냄비와 프라이팬을 사용해야 할지 어떤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을지 언제 먹고 언제 안 먹는 게 좋을지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5장에서는 집밥 먹는 습관을 어떻게 정착시킬 수 있을지 실천 방법을 가르쳐주고 좋은 식습관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아침밥을 굶고 빵을 구워 먹는 것도 추천하고 있으며 빵을 구워 먹는다면 건강한 우리 밀을 사용할 것을 권유한다. 바빠도 빨리 먹지 않고 천천히 먹는 게 좋으며 그것이 우리 몸의 치유 능력을 살리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한다. 외식은 가끔 하고 평소에 간단히 만들어 먹는 게 좋다. 다이어트는 지속하는 게 중요하고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도 한다.
인간으로서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을지 모른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모든 병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킨다고 해도 확률적인 문제일 뿐 누구에게나 병은 생긴다. 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좋은 식생활 습관은 포기하면 안 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식생활 습관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북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서 유방암이 전공이다. 전 대한외과 학회 부회장, 유방암학회 부회장, 유방클리닉협회 회장을 지냈다. 많은 사람이 안전한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그래서 음식 재료를 어떻게 구입하고 어떻게 요리해야 하고 먹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건강한지 강의와 실습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됐다. 그 내용을 이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초보 요리사 시작 과정부터 남에게 가르쳐주는 과정까지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골목 안에 한옥으로 된 병원을 짓고 진료하는 이야기를 담은 『의사의 말 한마디』와 여성 유방암 발병의 원인을 먹거리에서 찾고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에 관해 얘기한 『제4의 식탁』이 있다.
추천사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든다
서문 작은 실천으로서 건강한 먹거리를 알아보자
1장 음식은 질병을 예방한다
1. 질병의 형태가 변했다
암의 원인과 나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다
나이가 많다고 암이 느리게 진행하지 않는다
환경이나 음식과 관련된 암이 증가했다
2. 음식에 관심을 가지다
여성 암 1위가 유방암이다
암 환자는 음식을 가장 궁금해했다
암 환자는 잘못된 정보에 속아서 비싼 돈을 쓰지 말자
3. 집밥하는 의사가 되다
50대 중반이 되자 몸이 무언가 이상했다
병은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니다
명상의 한 방법으로 요리를 시작하다
4. 요리는 훌륭한 명상이다
요리는 전체적인 개념을 잡고 세부적으로 공부를 했다
쉽게 건강하게 하는 요리가 핵심이다
2장 영양 성분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1.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이다
쌀은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좋다
밀가루가 현대 생활습관병의 원인은 아니다
식이섬유는 최고 장내 세균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보충제가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으로 만들자
2. 맛을 내는 재료들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짚는다
식초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삼가자
전통 방식 간장이 더 좋은 건 아니다
모든 종류의 소금은 나름대로 다 괜찮다
설탕을 필요 이상으로 먹는 건 좋지 않다
MSG는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성분이 아니다
발효식품은 건강하게 먹으면 더 좋다
3.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달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지는 않는다
오메가3를 먹지 말고 오메가6와의 균형을 생각하자
트랜스 지방은 조금이라도 먹지 않는 게 좋다
3장 어떤 음식 재료를 먹을 것인가
1.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불편한 옛날 생활 형태가 건강한 습관이다
집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 건강한 요리 재료를 구해야 한다
한옥 병원을 짓고 텃밭을 만들다
농산물을 전부 유기농으로 먹을 필요는 없다
과학적으로는 천연과 인공은 큰 차이가 없다
수입산 농산물보다 국산 농산물이 낫다
토양과 바다에서 발생하는 중금속이 문제다
식품첨가물은 안전하다고 해도 적게 먹자
3. 제철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
제철 농산물은 파이토케미컬 때문에 중요하다
근거리의 농산물을 제철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생태계를 생각하는 농산물 직거래를 시도하다
건강한 농산물 보증 제도나 플랫폼을 꿈꾸다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에 좋은 것은 분명하다
채식은 지구 환경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4. 유전자 조작 식품을 어떻게 볼 것인가
획기적이지만 증명되지 않아서 부담스럽다
GMO 식품은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4장 언제 어떻게 먹을 것인가
1. 건강한 조리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해지기도 해로워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으로 먹는 게 제일 좋고 굽는 게 안 좋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가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발암물질 분류를 정확히 알고 경각심을 가지자
2. 냄비와 프라이팬만 알아도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
스테인리스강이 철이 녹스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되다
스테인리스 제품의 종류와 표기법을 잘 알아보자
연마제와 코팅 물질을 조심하자
3. 어떤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지 기준을 정해야 한다
발연점과 산화안정성이 중요하다
피해야 할 기름과 건강에 좋은 기름이 있다
4. 언제 먹고 언제 안 먹는 게 좋을까
안 먹고 쉬는 시간을 주어서 몸의 치유 능력을 높이자
간헐적 단식은 우리 몸의 회복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간헐적 단식을 실천할 수 있다
5장 집밥 먹는 습관을 들이자
1. 간단하게 집밥을 만들어보자
이제 남자들이 밥해 먹자
아침밥을 굶고 빵을 구워 먹는 것도 추천한다
빵을 구워 먹는다면 건강한 우리 밀을 사용하자
바빠도 빨리 먹지 말고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자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게 몸의 치유 능력을 살린다
평소에 간단하게 만들어 먹고 가끔 외식하자
가끔 해 먹는 돌솥밥은 별미 중의 별미다
2. 음식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자
다이어트의 핵심은 지속하는 데 있다
저탄고지는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 관점에서 다이어트를 생각해야 한다
집밥만 먹어도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다
에필로그 어떤 일이 있어도 식생활 습관을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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