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메타버스 - 다음 세상이 온다
19인의 카이스트 석학이 풀어낸 메타버스의 실체와 미래!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지워지는 ‘다음 세상’이 오고 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은 <메타버스의 실체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고, 이 책은 카이스트 현 교수진으로 구성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19명이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과 토론을 바탕으로 집필한 메타버스의 실체와 미래에 대한 통찰이다. 저자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메타버스 지식과 통찰, 전망을 담아 메타버스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지금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앞으로 메타버스가 어디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30년 전부터 가상현실을 공부해 온 메타버스 원조 격의 연구자부터 예술에 가상현실을 접목시켜 새로운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까지, 집필진은 전문가일 뿐 아니라 메타버스를 충분히 경험해 본 이들이기 때문에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를 쉽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들의 전문성에 근거한 메타버스 미래 전망은 메타버스의 현실적 확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뜬구름 잡는 메타버스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재하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안내한다. 곧 도래할 포스트 메타버스 시대의 메타버스는 우리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완전히 스며들 것이다. 메타버스를 통해 일을 하고 문화를 즐기며 가상 공간에서 약속을 잡는 등, 상상 속에만 머물렀던 일들이 이미 조금씩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공학·기술 분야를 넘어 인문학·언어학·도시건축·예술 등 각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연구하고 있는 카이스트 석학의 전문 지식과 미래를 볼 수 있다.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 메타버스로 돌파하라!
문화유산, 사회학, 인문학, 음악, 예술, 도시, 건축···
메타버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워지다!
이제는 융합의 시대다. 한 분야에만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와 콜라보하여 계속된 발전을 이뤄가야 할 때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이들이 선택한 다음 단계는 바로 메타버스와의 융합이다. 이 책에서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는 “문화재 전문가들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어떤 기술로 풀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IT 전문가들은 좋은 기술이 있어도 그것이 문화재 분야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때로는 해결 가능한 새로운 문제 자체를 함께 발견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문제를 돌파하는 힘이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계속되는 발전의 시대에 우리는 새로운 돌파 지점을 찾아야 한다. 문화재 복원에서 3D 기술과의 결합이 놀라운 성과를 보였듯이, 각 분야와 메타버스 기술의 결합이 어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생각해 볼 때다. 인문학과 음악, 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가 메타버스와 결합할 때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각각의 분야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다가올 포스트 메타버스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메타버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모두가 기다려온 메타버스의 다음 단계를 파헤치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메타버스의 발전 방향
코로나19 이후로 오랫동안 비대면 생활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다. 메타버스는 일시적으로 반짝이고 사라질 트렌드가 아니라, 필수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또한 포스트 메타버스 시대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환경이기도 하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써로게이트〉처럼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점차 발전해 온 메타버스는 그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를 증명한다. 가입자 수 2.6억 명을 돌파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안에서 약속을 잡고 만나 사진을 찍는 모습은 사람들이 이러한 메타버스의 기능을 충분히 즐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재의 메타버스는 완성형이 아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로 상호작용할 때, 사람들이 대면 환경에서 소통하며 주고받는 비언어적 표현들을 완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나, 나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 때 장애인임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는 준비되지 않은 것 등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19인의 석학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현재 메타버스의 한계를 짚어내고, 반드시 포스트 메타버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메타버스를 경험한 이들이 논하는 포스트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통해 메타버스의 미래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
카이스트(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주요 저서로는 국어의 단어형성 원리(1998), 현대국어 형태론의 탐구(2006), 현대국어 통사론의 탐구(2006), 응용국어학의 탐구(2006), 훈민정음을 사랑한 변호사 박승빈(2015), 한글과 과학문명(공저 2018) 등이 있다.
서문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시선
1장. 메타버스, 어디까지 왔나: 메타버스 개론
이제껏 없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1. 동굴벽화에서 메타버스까지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메타버스의 역사 | 원광연
2. 메타버스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포스트 메타버스로 | 우운택
2장.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다: 메타버스와 공간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은 공간
3. 우리는 이미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도시에 살고 있다
Virtual Placemaking Urban Informatics | 이지현
4. 메타버스에서 나는 어떤 집에 살까
메타버스와 건축디자인 | 차승현
5. 메타버스가 공존하는 스마트 도시 공간
Urban Space Robot | 이동만
3장. 누구나 원하는 대로 존재할 수 있는 세계: 콘텐츠 창작과 향유
창작과 향유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다
6. 배우지 않고도 창작할 수 있는 세계
콘텐츠 생성과 향유 방식의 변화 | 노준용
7. 인간은 본질적으로 놀이를 원한다
메타버스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 시정곤
4장. 진짜 같은 가상 현실, 아바타는 진짜 나일까?: 아바타와 소통
아바타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대
8. 인간은 아바타로 불멸의 존재가 될까
아바타 기술의 현재와 미래 | 이성희
9. 메타버스에서 악수하기
메타버스에서의 인터랙션 | 윤상호
10. 아바타는 나처럼 느끼고 행동할 수 있을까
메타버스와 인지신경과학 | 이정미
11. 아바타는 어떤 목소리로 말하게 될까
메타버스와 음성언어 | 송지은
5장.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메타버스에 대한 고찰
메타버스는 현실이 아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도구일 뿐
12. 포스트 메타버스가 인간에게 약속해 줄 수 있는 것
포스트 메타버스 공간의 물리학적 고찰 | 박주용
13. 만들어진 사회와 정체를 드러낸 현실
메타버스가 만드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단상 | 이원재
6장.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메타버스: 메타버스의 확장성
메타버스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14. 메타버스로 연결되는 문화유산 경험
시간을 넘어 공간으로 확장하는 문화유산 | 안재홍
15. 메타버스, 누구나 탈 수 있나요?
메타버스의 장애인 접근성과 확장성 | 도영임
16. 달을 볼 수 있는 최초의 망원경을 만나다
인문학, 디지털 인문학, 그리고 메타 인문학 | 이은수
7장. 전에 없던 새로운 감각: 메타버스와 예술
기술과 예술이 결합될 때
17. 음악은 ‘듣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음악하기 | 이경면
18. 아바타 가수와 AI 피아노가 들려주는 음악
음악 공연 기술의 미래 | 남주한
19. 그 어디에 있는, 그 어디에도 없는 공간
메타버스 시대의 뉴미디어 아트 | 이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