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도쿄대학 재학 중에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문하에 들어가 구메 마사오(久米正雄), 기쿠치 간(菊池寬) 등과 제3차 ]신사조(新思潮)]를 발간하였다. 이어서 「코(鼻)」와 「고구마 죽」을 발표하여 문단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 후로는 역사소설로써 역설적인 인생관을 나타내는 이지적 작풍을 보였다. 합리주의와 예술지상주의 작풍으로 일세를 풍미하였으나, 만년에는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대두 등, 시대의 동향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경이 쇠약해지다가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자살하였다. 그의 이름을 딴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은 일본 최고의 문학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