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터지는 유머 1
- 책 속으로
[신생아의 고충]
전국의 신생아 500명에게 물었다.
〈아가들아, 너희는 언제 제일 힘드니?〉
7위. 싸고 또 쌌는데 “요즘 기저귀 정말 좋아” 하면서 안 갈아 줄 때.
6위 : “누굴 닮아 이렇게 못생겼지?”라고 푸념할 때. 내가 누굴 닮았겠는가?
5위 : 아빠 엄마라는 말도 못하는데 “작은 외숙모 해 봐” 할 때. 혀 꼬인다.
4위 : 아무리 빨아도 젖이 안 나와 현기증 날 때. 누가 다 빨아먹은 거야?
3위 : 아무데서나 벗기고 기저귀 갈 때.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말야.
2위 : 기지도 못하는데 고작 과자 하나를 미끼로 자꾸 걸어 보라고 꼬실 때.
1위 : 자꾸 웃으라고 윽박지를 때. 자기가 먼저 웃어야 내가 웃을 거 아냐?
[하느님이 내린 벌]
한 목사님이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골프장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몸이 아파 출근하기 어렵겠다고 말했다.
천국에서 이를 지켜보던 성 베드로가 하느님에게 물었다.
“저 친구를 그대로 두실 겁니까?”
하느님이 답했다.
“아니, 그럴 수야 없지.”
목사님은 아는 사람 하나 마주치지 않고 골프장까지 약 5시간을 운전해 갔다. 마침내 도착한 골프 코스는 텅 비어 있었다. 그는 첫 스윙으로 495야드나 공을 날려 홀인원을 했다.
어안이 벙벙해진 베드로가 하느님께 물었다.
“저 친구에게 저런 샷을 허락하신 이유가 뭡니까?”
이윽고 하느님이 답했다.
“저걸 누구한테 말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