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분이 죄가 되었던 시대\n여인의 몸으로, 천민의 신분으로\n조선을 구하고자 했던 위대한 3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n\n1597년 정유년, 왜란이 일자 왜적과 맞설 결심 하나로 집을 나선 이들이 있다.\n임진왜란 당시, 사랑하는 가족이 자신의 눈앞에서 몰살당하는 아픔을 겪은 채영, 서윤, 백랑. 아픈 기억 하나씩을 가슴에 품은 채 거침없이 전장에 뛰어든 이들은, 백랑이 이끄는 속오별군으로 모여든다.\n남장을 한 채 궁술을 펼치는 채영. \n채영이 여자임을 알지만, 사실을 숨기고 남몰래 그녀를 돕는 서윤. \n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속오별군을 이끄는 검술가 백랑. \n신분이 죄가 되었던 시대. 철저한 신분 계급과 남녀차별의 벽을 넘어 전장에 뛰어든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세도가들의 탐욕으로 역사의 기록에서 배제되었던 조선백성의 삶이 여기에 담겨 있다.\n\n\n\n“내 비록 여인의 몸이지만, 제 나라를 지킬 수 있어요”\n_남장을 한 채 전장에 뛰어든 여자 신궁, 채영. \n\n어려서부터 활에 재능을 보였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저지당한 채영. 그녀는 임진왜란 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적들에게 목숨을 던진 할머니에 대한 아픈 기억과, 활이 없어서 할머니를 구하지 못한 자책감으로 살아간다.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그녀는 남장을 하고 부모님 몰래 집을 나선다.\n\n\n“살자, 우리 같이 살아남자!” \n_마상기예의 꿈을 버리고 무예의 길을 택한 남자, 서윤.\n\n마을의 전통인 마상무예를 강요하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른 채, 마상기예에 정진한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어웅골이 위험에 빠지고,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 뛰어든 서윤의 아버지는 목숨을 잃는다.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마상무예를 익혀나가는 서윤. 그리고 정유년, 왜가 다시 침략해오자 서윤은 왜에 맞서기로 결심한다.\n\n\n“눈물을 흘리지 않으리라.\n내 인생은 비록 짧지만, 누구보다 당당한 삶을 살았다“\n_비밀을 숨긴 채 속오별군을 이끄는 검술가, 백랑.\n\n한성부 판윤 권율의 호위무사 백랑. 임진왜란 피난길에서 부모님을 잃고 혼절한 백랑을 거두는 권율. 권율은 백랑을 친아들처럼 아끼며, 5년간 검술을 가르친다.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속오별군을 이끌고 적의 후방을 치라는 임무가 백랑에게 주어지고, 친부자 이상으로 정을 쌓아온 이들은 대의를 위해 이별을 맞는다.

저자소개

<죽으면 죽으리라>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