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의 노래 : 노천명 제4시집 (한국대표시집-정본)
노천명(盧天命. 1912∼1957)
* 여류시인. 아명 기선(基善). 황해도 장연(長淵) 출생.
* 1930년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현 진명여자고등학교) 졸업.
* 1934년 이화여전(梨花女專) 영문과 졸업.
* 1932년 《신동아》에 <밤의 찬미>를 발표.
* 1932년 《조선중앙일보》 학예부 기자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매일신보》 기자를 지냄.
* 1935년 《시원》에 <내 청춘의 배는>을 통해서 문단에 정식으로 등단.
* 1938년 《극예술연구회》에 가입, 출연.
* 1950년 6ㆍ25 전쟁 때 《문학가동맹》에 협조, 부역 혐의 죄목으로 투옥.
* 1951년 봄 석방운동으로 출옥.
* 1951년 4월 가톨릭 영세를 받고 독신으로 일생을 보냄.
* 1957년 《이화70년사》 집필 중, 청량리 위생병원에 입원, 뇌빈혈로 사망.
* 시집 《산호림(珊瑚林)》(1938) 《창변》(1945) 《별을 쳐다보며》(1953)
* 수필집 《집 이야기》(1947) 《산(山)딸기》(1948) 《여성서간문독본》(1949) 《나의 생활백서》(1954)
1911년 9월 1일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기선인데 어릴 때 병으로 사경을 헤맨 뒤 천명으로 개명했다.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와 이화여자전문학교 영문과를 졸업했고 《조선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매일신보》, 《서울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1932년 〈밤의 찬미〉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신문사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계속했고,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하는 〈사슴〉이 유명하다. 1938년 1월 1일 처녀시집 《산호림》을 발표했고, 이후 두 번째 시집 《창변》과 세 번째 시집 《별을 쳐다보며》를 출간했다. 네 번째 시집 《사슴의 노래》는 유고시집으로 지인들이 노천명의 사후, 새롭게 발견된 시들을 모아 발행한 것이다.
노천명은 경제학자 김광진과 사랑이 어긋난 뒤 평생 홀로 살면서 고독과 슬픔의 시세계를 구축했으며, 1957년 6월 재생 불능성 뇌빈혈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