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인형의 꿈
우리는 언제나 일상을 살며 ‘죽겠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힘듦의 상투적표현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계단을 많이 걷는 것, 업무가 많은 것,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 등 누구나 겪는 고단함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다소 식상할 수도 있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 하루하루를 기쁘게 여기는 것, 겸손해 지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놀라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보다 더 크게 느끼는 사람이다. 그런 저자 앞에서 어찌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저자는 말한다. 꿈을 갖으라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웃는 날이 있을 것이고, 그러한 꿈을 믿기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나날들을 견뎌내는 것이라고. 움츠러들려고 하는 자신을 다독여, 당당히 내보임으로써 더욱 ‘큰 사람’을 지향하는 저자의 첫 행보가 바로 이 책이다.
담담이 얘기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고용노동부 최우수상까지 탄 이 책이 일반 독자들에게는 어떤 평을 얻을지 기대가 크다.
1982년 7월 13일 강원도 원주 출생
2001년 2월 춘천동원학교 졸업
2005년 2월 한림대학교 사학과 졸업
2007년 8월 한림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사 전공 석사 학위 취득
- 석사 논문 「조선농민사의 사회운동」
2010년 3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
2010년 9월 장애인식개선 작품 현상 공모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 수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 에세이 작품명 「꿈을 향해 가는 오늘」
2010년 현재 춘천시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근무
춘천시 뇌성마비 장애인 자조모임 회장
강원도 장애인 인권 모니터링 활동가
Prologue 04
1부 장애인, 나는 거짓말쟁이 09
2부 성장 이야기 15
할머니의 딸 16
아빠의 속마음 21
엄마, 나의 그림자 28
미운 여동생, 철없는 남동생 46
3부 내 생의 봄날 53
내가 특수학교에서 배운 것! 54
동원학교, 나의 고향 57
20살, 아름다운 시절 65
대학, 그리고 자신감 70
미싱링크(missing link), 그리고 1년(두 번째 가족) 75
낙화암에 오르다 80
26살의 유서 87
4부 힘든 1년, 시련의 시간 91
한림대학교의 양심 95
한림대학교의 양심 - 결과, 진심을 기다리며 106
한림대학교의 양심 - 총장의 책임 110
한림대학교의 양심 - 기다림, 마음의 벌 112
눈물 한가운데에서도 다시 꿈을 꾸다 114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관심을 둬야하는 이유 118
친구들의 응원이 있어 다시 웃는다 120
5부 하루에 생각 하나 121
6부 나의 ‘꿈’ 245
Epilogue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