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주 외전
책소개 겉으로 드러난 것을 보면 삼각관계다. 삼각관계는 구태의연하다. 그렇지만 질리지 않는 소재다. 저자는 삼각관계를 빌어 권력을 그려냈다. 그것도 남자 아닌 여자의 권력구도다. 한 남자를 두고 싸우지만 권력에 도움이 되지 않자. 과감히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 여장의 심리적 요소도 가미했다. 진짜 저자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본능이다. 권력을 가지면 권력본능은 독재적으로 나타난다. 남자가 아닌 두 여자를 빌어 심리적으로 보여주었다. 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심도 깊은 내면이 바닥에 갈려있다. 지적인 톡톡 튀는 대사는 요란하지 않다. 제목이 ‘마지막 공주’라고 했지만 실력과 배경을 바탕으로 권력을 가진 여자가 남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권력을 휘두루고 있다. 마지막 공주가 아니라 미래에 공주의 모습이다. 이 책은 저자가 발간한지 오래된 책이다. 시간이 지나고 보완했다. 지면으로 나온 책은 이미 절판되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제목은 ‘마지막 공주 외전’이다. 출판사 서평 현대판 공주를 그려냈다. 남자만 권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여자도 권력을 가지면 남자 못지않게 권력을 남용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여자 미군이 이라크에서 성추행을 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극한 상황에 놓이자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고 동료들은 동조했다. 굳이 미국사회만 그런 것이 아니다. 현대사회가 발전했거나 혹은 여자에게 권력이 쥐어지면 언제든지 독단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법이란 권력을 지닌 황영실 검사와 아버지가 법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성정아는 충분히 권력을 누리면서 한 남자를 가지고 놀면서 이용한다. 남편감에서 장남감으로 변질된 소설가 배인영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세상은 논리적인 것 같아도 매우 비논리적이며 잘못된 것도 교묘히 정당성을 내세운다. 저자는 한편 법에 의하여 억울한 사정을 당한 것도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배인영이란 소설가를 등장인물로 내세워 자신의 말을 하는 듯하다. 저자가 쓴 여러 장편소설에서 환타지적인 냄새가 강했지만 이 책은 환타지가 아니라 사실적이다. 인간이 권력을 가질 때 독재적 요소를 남자가 아닌 여가로 대체하여 심리적 본능적 본질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에서 보수와 진보적인 냄새를 풍기면서 편을 들지 않고 절제하였다. 인간 본능의 어느 깊숙한 한 부분을 볼 수 있는 장편소설이다. 디자인 특징(소설책을 영화처럼) 소설이라는 것이 문자언어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영화처럼 쉽게 지각되지 않는다. 말한 사람을 머릿속에서 그려야 한다. 소살책을 읽다보면 말한 사람을 머릿속으로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문자언어로만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책으로 된 소설의 어쩔 수 없는 특징이다. 이와 달리 영화는 이미 시각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한다. 책의 단점을 배제하고 영화의 장점을 취하려고 주인공 3명의 대사를 컬러로 입혔다. 문자언어에 시각언어를 결합하여 한층 쉽게 읽을 수 있다. 주인공 황영실(진한 붉은 색 - 머리 좋은 여자 검사) 성정아(진한 노란색 - 아버지가 높은 법조인이며 소설가를 지망하며 부모의 지원으로 소설가로 등단) 배인영(청녹생 - 소설가 이념서 황영실과 성정아를 부인감으로 생각) 책속으로 배인영과 성정아의 관계에 대한 남철영의 비아냥이 게시판을 도배하며 계속되자 마침내 배인영의 답글이 올라와 있었다. 「나는 이미 요전에 ‘천상유희’ 수사 사건으로 만난 황영실이란 아가씨를 좋아하므로 성정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마지막 기대는 사라졌다. ‘그럼 그동안 나는 심심풀이였다는 말인가? …’ 정아는 인영이 자기를 포기하고 마음을 돌린 것이 확인되자 분노했다. 그렇게 만든 영실에게도 분노의 마음이 일었다. 밤새 분해하던 정아는 낮 시간에 영실에게 전화했다. 「예 황영실 검사입니다.」 사건의 선처를 사정하는 민원인들이 많지만 그래도 여자의 전화는 비교적 친절히 배려해주는 영실이었다. 「황영실 맞지? 너 왜 쓸데없이 배인영한테 수작 걸어서 말썽 일으켜?」 공손히 검사님을 부르는 소리에 익숙한 영실로서는 황당했다. 물론 어쩌다 그녀의 사건처리에 불만을 품은 자의 막말도 있었지만 그것은 이미 그녀 자신이 먼저 무시하기로 작정한 부류의 인간으로부터였다. 자기는 아무런 불이익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먼저 그리고 그녀자신과 관련될 일로 도발을 해오는 것은 처음이자 뜻밖이었다. 「뭐가 어째? 너 누구야? 배인영은 걔가 날 사모해서 알게 된 것이지 웬 말 같지 않은 소리야? 너 배인영 정부(情婦)라도 되냐?」 「흠… 나 작가 성정아라고 하는데.」 「그런데 어떻단 거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날 모른다고? 너 잘났다. 무식한 년 같으니라고. 그래도 난 너 안다.」 「어떻게?」 「네가 저번에 양훈세 음란만화 사건 일으켰다면서? 뭐? 청소년 보호법이 어쨌어? 지랄하네.」 「뭣이 어째? 너 어딨어? 체포하러 보낸다.」 「나 송파구 빌라야. 법조인 주소록에서 찾아봐.」 주소 검색을 해본 영실은 정아가 법원장의 딸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영실은 목소리를 순하게 누그러뜨렸다. 「우리 화내지 말고 서로 만나서 해결하자.」 「그래.」 저녁에 정아와 영실은 강남의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서로의 공동관심사가 배인영과의 관계이기에 둘이는 배인영과 자기와의 관계를 경쟁적으로 털어놓았다. 주제어 마지막 공주 마지막공주 박경범 연애 여성대법관 검사 소설사 마지막공주외전
들어가면서
영실, 정아 그리고 인영
01. 출세 뒤의 허무
02. 부마(駙馬)감을 찾아라
03. 「작가로 성공하라」
04. 젊은 신세대 작가를 키워라
05. 문화권력을 잡아라
06. 두 여인의 갈등
07. 고급차는 유지비가 들듯이…
08. 性的 자기결정권의 침해
09. 광기에 춤추는 수사
10. 공주의 진노
11. 빗나간 각본
12. 꿈에서 현실로
[부록단편] 신분에 따라 法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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