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풍경은 깊은 산속 사찰, 처마 끝에만 매달려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화자의 가슴 속 깊은 곳에 매달려 이런 저런 사건이나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려 퍼졌고, 이에 스스로 화답한 화자는 그 은밀한 풍경 소리를 예민하게 포착하여 시의 언어와 억양으로 서술하면서 시인의 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서문』 행복한 삶을 위한 시적 기원 

1 내 마음의 그 곳에는 
감기몸살 
고독한 영혼은 비를 맞는다 
그곳에 가고싶다 
. 
. 
2 지난날의 그리움  
가위 바위 보 
그 유월의 장마비 
그곳에 가면 행복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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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다는 것은  
강인한 사나이 
고사리 꺾기 
고향의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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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운목사랑  
간절한 소망 
구계 등 여인 
낮술 한 잔의 위로 
. 
. 
『평론』내면의 풍경소리 서정적 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