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은 긴장 국면이지만 남북정상이 두 번이나 대면하여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이산가족이 수 없이 만났습니다. 남쪽에서 금강산을 구경했었습니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었습니다. 개성에 남북 합작공단이 조성되어 남한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경제교류가 확대되어 규모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식량과 비료를 지원해주었습니다. 올림픽 입장식에서 함께 입장했었습니다. 이렇게 정치나 다른 분야에서는 통일을 위해서 한 걸음 두 걸음 접근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작품은 『기다리는 사람들』(2002년 <청어출판사>)과는 같은 의미지만 반대의 내용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친형제간의 이념 갈등으로 서로를 죽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할아버지의 지혜로 외사촌간의 이념대결을 서로 도와주는 베풂으로 이끌어냅니다. 그래서 집안에 아무런 희생자 없이 육이오 전쟁을 넘긴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조금은 상투적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소망을 담겨있습니다. 다시는 동족 간에 서로를 살해하는 잔인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은 곧 파멸입니다. 남북이 화해하고 동족으로서 서로를 도우며 선의 경쟁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낙원의 땅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저자의 고향인 전남 장흥입니다.

저자소개

목차

비보
만남
지난날들
반가운 소식
첫사랑

이별
순사와 혁명가
할아버지의 회초리
동생의 보살핌
형이 베푼 사랑
집안은 무사하고
고향을 떠나면서
임종

작가의 말
작가의 약력
이야기 줄거리
판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