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디자인하다
청춘들을 위한 조언이 넘쳐나고 있다.
“제일 좋을 때야”
“가끔 힘이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열정이 있잖아”
“정말 좋은 시절을 지나고 있는 거야”
“무엇이든 노력하면 되잖아”
‘청춘’은 분명 특권이다. 동시에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공존한다.
하지만 청춘이라고 언제나 열정적일 수는 없다.
청춘이라고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다. 청춘 또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견디며, 살아가는 삶의 한 과정에 있다. 그런 까닭에 ‘언제나 열정적이어야 한다’는 요구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세상과 싸우지 않고 자신의 뜻을 살피면서, 성과가 아닌 경험에 집중하면서 무엇을 시도해보기에 가장 좋은 시절인 것도 분명 사실이다.
그런 청춘들에게 ‘어떻게 하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윤슬작가가 이십여 년 전의 일기장을 펼쳤다. 스스로 어떻게 지나왔으며, 무엇을 걱정했으며, 어떤 마음으로 힘들어했는지 먼저 살펴보았다. 이미 지나온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조언해도 괜찮겠지만, 그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청춘의 기록을 보여주자’라고.
「살자, 한번 살아본 것처럼」,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의 윤슬작가가 청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풀어낸 에세이, 「기록을 디자인하다」.
청춘들에게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이미 봄을 지나온 세대에게는 ‘따뜻했던 봄날’을 떠올리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기록 디자이너, 도서출판 담다 대표.
기록의 힘을 제대로 알기도 전부터 글을 쓰고 다듬는 일을 즐겼다.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글을 놓지 않았고 그 파편들을 모아 한 권씩 책을 완성해왔다. 《행복한 백만장자》, 《마중물》, 《오늘, 또 한 걸음》, 《책장 속의 키워드》, 《살자, 한번 살아본 것처럼》,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 《기록을 디자인하다》는 모두 그런 과정 속에서 완성되었다. 그리고 지금 또 한 권의 책이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몇 년째 독서모임과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가족, 관계, 성장, 배움 등 일상이 던지는 다양한 주제에 정답은 없지만, ‘나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로 대답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 기업 및 단체에서 강연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 윤슬작가
프롤로그 어느 봄날의 기록
‘봄’으로부터 초대받다
1 _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
2 _ 누구나 선(善) 함을 추구한다
5 _ 안에서 걸어 잠그는 문이 제일 무겁다
7 _ 기적 하나가 열 개의 아픔을 감당하기도 한다
8 _ 불안한 것은 똑같다
9 _ 신을 대신하는 이름, 엄마
12 _ 애를 쓴다고 모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14 _ 좋아하는 것과 노력하는 것은 다르다
15 _ 하지 못할 이유는 가득하다
17 _ 영원한 것은 없다
18 _ 모든 것에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19 _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우리는 떠난다
20 _ 배움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21 _ 가끔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린다
23 _ 버티는 것도 능력이다
24 _ 익숙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25 _ ‘너무 늦은 때’란 없다
걱정이 예민함을 키우는지 몰랐다
26 _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만든다
27 _ 중요한 것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28 _ 철저하되, 따뜻해야 한다
29 _ ‘말’에 걸려 넘어지고 ‘마음’에 걸려 넘어지고
31 _ 그냥, 그때그때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32 _ 청춘의 문장
33 _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움직인다
35 _ 좋은 것, 아픈 것, 모두 의미 있는 재료들이다
37 _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아갈 수는 없다
39 _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40 _ 지나친 칭찬은 오히려 불편하다
41 _ 멈춰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계속해야 할 이유도 있다
44 _ 지혜는 쉽게 생기지 않는다
46 _ 청춘이 언제나 열정 가득한 것은 아니다
48 _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지 않았다
49 _ 모든 시작은 불안하다
50 _ 부족하게 바라보다
모든 계절은 소중하다
51 _ ‘단 하나’가 필요하다
52 _ 차마 그때는 얘기 못했지만
53 _ 오히려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힘든지 잘 모른다
54 _ 살아가는 동안 살펴봐야 하는 것들
56 _ ‘나답게’를 꿈꾸는데 유효기간은 없다
57 _ 흔들릴 이유는 충분히 많다
58 _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은 진짜다
60 _ 주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61 _ 큰 바위 얼굴
62 _ 막연함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65 _ 좀 더 따뜻하지 못했던 시간들
66 _ 글자 뒤에 숨어있는 사람
68 _ 기록을 디자인하다
70 _ 있을 때 잘해야 되는데
71 _ 잘 해보려는 마음
72 _ 한 걸음만 물러나보자
73 _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줄 몰랐던 시간이 있었다
삶의 진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75 _ 알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부담스럽다
76 _ 16부작 드라마가 아니다
77 _ 감정은 조작할 수 없다
78 _ 의미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79 _ 노력의 결과가 언제나 해피엔딩은 아니다
80 _ 자꾸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게 된다
83 _ 팽팽한 긴장감도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다
84 _ 방황하면서 걸어왔지만
86 _ 시간을 견딘 것들은 강하다
89 _ 살며 사랑하며
90 _ 언제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지만
95 _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98 _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지 않는다
99 _ 불안과 희망,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
100 _ 혼자 있어도 좋다
에필로그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