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인생 강의
“왜 이 시대는 사람들을 경쟁과 갈등으로 내모는가?”
차별과 배제를 거부한 노자의 상상력을 만나다
수많은 경쟁과 갈등 속에서 어떻게든 생존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찾는 일은 사치와 다름없다. 그런데 무려 2,500년 전에 이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한 사상가가 있었다. 춘추전국시대를 산 노자는 왜 자신의 시대가 경쟁과 갈등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질문하고, 어떻게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자 신정근 교수는 노자 사상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새롭게 읽으며 지금 여기의 삶을 돌아본다. 道(도), 無爲(무위), 自然(자연) 등 노자 사상을 관통하는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살펴보고, 이 개념들을 지금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각자 살길을 찾기 바쁜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다른 사람을 환대하고,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삶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사)인문예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다. EBS ‘인문학 특강’에서 논어, 인간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현재 K-MOOC(www.kmooc.kr)에서 논어 : 사람 사이를 트는 지혜 동영상 강좌(14주차) 도 만나볼 수 있다. 연구서, 번역서, 해설서, 교양서 등 세계에서 논어에 대한 가장 많은 책을 저술했다.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 『불혹과 유혹 사이』 『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 『공자와 손자, 역사를 만들고 시대에 답하다』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논어-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동중서의 춘추번로: 춘추-역사 해석학』 『백호통의』 『세상을 삼킨 천자문』 『유학, 우리 삶의 철학』 『동아시아 미학』 『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소요유, 장자의 미학』 『중국근현대미학사』 등 30여 권의 책이 있다.
앞으로 동양 예술미학, 동양 현대철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신인문학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예술미학의 총서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