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프로듀싱한 레코드가 발견됐다.... 그런데 로큰롤?!
2012년, 록음악 마니아와 기자들 사이에서의 화제작, <광명성 블루스 밴드> 본격 전자책 출시!

록음악 마니아 고진석은 레코드 한 장을 선물 받는다. 붉은색 재킷 위에 적힌 ‘광명성 악단’이라는 글씨 말고는 제작자도, 멤버들의 이름도 없는 정체불명의 레코드. 야수처럼 울부짖는 보컬, 환각에 빠질 듯한 기타, 도살장의 소떼처럼 인민들은 자본주의라는 시장에서 살육된다는 파격적인 가사… ‘광명성 악단’의 음악에 완전히 매료된 고진석은 이들이 누군지 추적한다. 그러나 알아낸 것이라고는 ‘광명성’이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의 별칭이라는 것뿐. 광명성 악단의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고진석은 최후의 수단으로 인터넷에 <광명성 블루스 밴드>라는 이름으로 광명성 악단의 수록곡들을 업로드한다. 혹시라도 이 밴드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그러나 고진석을 찾아온 건 록 전문가가 아닌 국정원 요원이었다. 국정원 요원은 광명성 블루스 밴드의 음악을 배포한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게 아니냐며 고진석을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고일환
고일환 
現 연합뉴스 기자. 김정일의 차남 김정철이 싱가포르에서 에릭 클랩튼의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신문기사와 김정일이 핑크 플로이드의 팬이라는 브루스 커밍스의 책을 읽은 후 '북한의 록큰롤 밴드'라는 설정의 소설을 써 내려갔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