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한 평범한 남자가 불특정다수를 향한 묻지마범죄자가 되어가는 단 하룻동안의 과정을 그린 하드고어 스릴러.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 작가의 장기 미공개 신작!!**

“내 이름은 김철수야.
어디에도 끼어 들잖아. 영희는 원 플러스 원이고 영수는 특별 부록이지.
그렇다고 함부로 날 과소평가하면 안 돼. 그래도 웃어? 가만 있어봐. 내가 그 웃음 완전히 없어지게 해줄 테니. 들어봐. 이제부터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해줄게...”

현대인은 어마어마한 불만덩어리들이다. 욕구불충족. 자기연민. 자기기만. 혐오. 갈증. 증오, 분노.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질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픔을 아는 인간이기에 그것을 억누른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뇌를 녹일 정도로 뜨겁게 분출했을 때다. 묻지마범죄, 무동기의 범죄와 같은 잔혹한 범죄가 그런 것이다. 그런 사건을 접했을 때 나는 혐오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몹시 두려움을 느낀다. 어쩌면 나나 여러분들 마음속에도 ‘김철수’가 있을지 모른다. 다만, 눈을 뜨지 못했을 뿐. 부디 아무 일 없기를……
_작가의 소설 소개글

저자소개

저자 : 하요아
하요아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제2회 바로북 장르문학 공모전》에 수상하였으며 종합문예지〈계간 웹북〉에서 동화 부문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발표한 단편으로는 『조타수 KK는 복귀하라』,『킬러』,『한밤중의 불청객』『살인자 인터뷰』『카드는 결코 뒤집을 수 없다』『밤이 되면 그가 찾아온다』등이 있으며 현재 멘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무척 힘든 노동 일이지만 그럼에도 쓸 만한 장점도 있습니다. 저 자신이 건전한 방식으로 기록되는 것이 그렇습니다. 이것은 저를 소개하는 아주 순결한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극한까지 내몰린 적도 있지만, 추락한 것들이 도로 제자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저를 아프게 했던 영혼의 염증도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다친 자리에 곧잘 쓰라림을 느끼기도 하지만, 만약 글이 없었더라면 제 아픔도 끝에 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하여 저는 지금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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