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과 썸씽
기획실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신입사원이라고 하기는 좀 그런 그냥 복사나 하고, 커피를 타는 일을 하는 사원인데 이 여자에게 마음을 다 빼앗겼다. 단정하게 넘긴 머리에 오똑한 콧날, 자연스러운 쌍꺼풀에 커다란 눈동자, 거기다 정말 수술이라도 한 것 같이 예쁘고 도톰한 붉은 입술은 완벽했다. 긴 목을 타고 내려오면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쳐다볼 수밖에 없는 부푼 언덕이 있었다. 수수한 남색의 유니폼이 가리고 있었지만 탱탱하게 솟아오른 가슴을 감추긴 부족했다. 그리고 날씬한 허리와 그 아래로 쭉 뻗은 각선미는 정말 날 미치게 만들었다.
저자 : 밀크티
독특한 소재, 신선한 에피소드로 중무장한 신예작가집단 ‘밀크티’.
SM, 동성애 등 각종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1. 엘리베이터 안의 쾌락
2. 너무 엄한 팀장님
3. 거래처 여직원
4. 카풀 여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