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은애전>은 조선 후기에 이덕무(李德懋)가 지은 전(傳) 형식의 고전소설로 <아정유고(雅亭遺稿)>에 실려 있다. 이 작품을 만든 동기는 1790년(정조 14) 정조가 모든 옥안(獄案)을 심리하다가 김은애(金銀愛)와 신여척(申汝倜)을 살리게 하고, 이덕무로 하여금 전을 짓게 하여 내각(內閣)의 <일력(日曆)>에 싣게 하였다고 한다. 김은애는 강진현에 살고 있는 양반집의 딸인데 한동네에 사는 퇴물기생 노파가 턱없이 은애를 모함하여 차마 견딜 수 없는 경지에 이르자 원통함이 뼈에 사무쳐 그 노파를 살해하게 된다. 은애는 관가에 끌려가서 문초를 받는데, 두려운 빛도 없이 규중처녀로서 모함을 받은 자기의 원통함을 이야기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이덕무
이덕무(李德懋. 1741.영조 17∼1793.정조 17)

조선 정조(正祖) 때 실학자ㆍ문장가. 본관 전주(全州). 자 무관(懋官). 호 형암(炯庵)ㆍ아정(雅亭)ㆍ청장관(靑莊館). 정종(定宗) 별자(別子) 무림군(茂林君)의 후손. 성호(聖浩)의 아들. 경사(經史)에서 기문이서(奇文異書)에까지 정통하였고, 문장에 독특한 창의성이 있어 문명(文名)이 세상에 높았으나, 서출(庶出)이었기 때문에 벼슬은 규장각 검서관(檢書官)ㆍ적성(積城) 현감에 지나지 못했다. 심염조(沈念祖)를 따라 북경에 들어가 그곳의 학자들과 교유하면서 지식을 넓혔고, 돌아와서는 북학(北學)을 제창, 박제가(朴齊家)ㆍ유득공(柳得恭)ㆍ이서구(李書九) 등과 함께 사가(四家)로 불리어 활약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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