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스무 살 순수의 나이에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다가온 그녀
이제 스물일곱 나이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어
나에게 작은 목소리로 안녕을 속삭입니다.
일곱 해 전
풀잎 같은 가혜의 추억으로 만난 우리 곁에
세월의 낙엽이 소복이 쌓여 있네요.
초록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검정 옷의 우울을 치렁하니 늘어뜨리는
그녀의 이름은 별아.
안개꽃 같은 그리움 점점이 늘어뜨리며
눈이 내리면 그녀는
순백의 신부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세월의 낙엽과도 같은 그녀의 사연 속에는 처녀 시절의 수줍음과 방황과 열정과 고독이
그리고 별빛처럼 맑고 고운 사랑이 그대로 스며있네요.
안녕, 나의 선생님
안녕, 나의 처녀 시절이여….

저자소개

저자 :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여고와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9년 동양방송 장편소설 모집에 『키작은 코스모스』가 당선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마지막 사랑』, 『물망초』, 『이슬비』, 『실연』, 『기억의 상처』, 『너는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등의 장편소설과 『내 사랑 별아에게』, 『여백 가득히 사랑을』 등의 수필집이 있다.

2. 제비꽃 두 송이의 대화
가을은 해바라기 같은 계절입니다 가을은 정말 눈이 시립니다
그 가을의 독백
눈이 와요, 눈이 와요
흰 눈꽃처럼 기쁨이 휘날리는 날들이 되십시오
그냥 사랑하겠습니다
시리디시린 얼음집 하나 짓고 싶습니다,별아
꽃 이야기 하고 싶어요
제비꽃 두 송이의 대화 .
별아와 함께 라일락 향기 무성한 골목길을 걸으며
6월의 장미가 아름답습니다
연애하는 별아에게
별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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