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꽃이 피어 나비가 되었다. 1

꽃이 피어 나비가 되었다. 1

저자
설은하
출판사
마이디팟
출판일
2015-01-20
등록일
2016-08-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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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가능

책소개


“다친 것이냐?!”
“작은 상처일 뿐입니다. 괜찮습니다.”
이에 그녀는 속상한 듯 짧은 한숨을 뱉어내고는 그의 만류에도 팔을 걷어냈다.
“아가씨, 정말 괜찮습니다.”
“가만히 있어 보거라! 피가 흐르고 있지 않느냐!”
그의 상처를 본 채희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왔다. 속상해 미칠 것만 같았다.
“왜 이리 다치고 다니는 것이야…….”
채희가 울먹이며 해원의 상처를 다시금 보듬어 주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흔들리는 별빛을 다독이듯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었다. 그녀의 속상한 얼굴을 보고 있으니 해원 또한 마음이 아파왔던 것이다.
해원이 그녀에게 나지막이 속삭이며 약조하듯 말했다.
“다시는 다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이만 눈물을 걷으십시오.”
“…….”
채희가 대답 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해원의 품에 더욱 파묻혔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 사이로 달빛이 스며드는 밤,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를 향해 더욱 깊이 젖어들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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