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1
“……잠깐, 잠깐만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민지의 말은 듬성듬성 이어졌다. 그녀는 울 것 같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상대방에게 애원했다. 지금 누구에게…… 궁금증이 일어 몸을 더 바짝 가져다대는 순간 누군가가 세화의 뒤로 다가왔다.
“아……!”
갑작스런 인기척에 소리 지르려던 세화를 막고자 한 건지 그 누군가는 부드럽지만 강한 힘으로 세화의 입술을 빠르게 틀어막았다. 너무 놀라 숨 쉬는 것조차 멈춰버린 세화의 귓가에 대고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본문 중에서
저자 :
배푸름
92년 9월 생의 아주 평범한 대학생.
글 쓰는 걸 좋아하지만 주위의 지인들 중 글 쓰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제일 친한 단짝친구 한 명 뿐일 정도로 극비리에 글을 쓰고 있다. 중학생 때부터 시작한 글쓰기는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흥미로 시작했던 일이 좋은 분들을 만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해한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출간작 - <절대 짐승>, <야수와 개>, <절대 짐승 시즌2>, <선배>
Chapter 01 -1 시작은
Chapter 01 -2 뻔했지만
Chapter 01 -3 늘 색다르게
Chapter 01 -4 그리고 파격적으로
Chapter 01 -5 비극적으로
Chapter 01 -6 아찔하게
Chapter 01 -7 끝은
Chapter 01 -8 예상치 못하게 Ⅰ
Chapter 01 -8 예상치 못하게 Ⅱ
Chapter 01 -8 예상치 못하게 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