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가슴의 떨림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나는 짧게 묻는다. 이 떨림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은재 오빠의 손 안에서 내 손이 파들파들 떨고 있다. 은재 오빠의 따스함이 내 손의 떨림을 다정히 어루만지고 있다. 아이스크림처럼 내 손이 녹아내린다. 내가 온통 녹아내리는 것 같다. 나는 얼음이고 은재 오빠는 따사로운 햇볕 같다.

저자소개

저자 :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여고와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9년 동양방송 장편소설 모집에 『키작은 코스모스』가 당선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마지막 사랑』, 『물망초』, 『이슬비』, 『실연』, 『기억의 상처』, 『너는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등의 장편소설과 『내 사랑 별아에게』, 『여백 가득히 사랑을』 등의 수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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