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이야기. 1
“자주 본다.”
“……!”
거짓말처럼 눈앞에 이민영이 서 있었다.
“놀래긴.”
“……!”
저 멀리 이준이 사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이민영 역시 계산을 끝낸 후였다. 그녀가 표정을 지우고 이준에게 달려가 보란 듯이 팔짱을 꼈다. 겨울의 머리를 쓰다듬는 준의 모습이 민영의 눈에도 들어왔다. 겨울이 준과 함께 돌아섰다. 그리고 민영 역시 돌아섰다.
-본문 중에서
저자 :
씨에스따
태어나고 이제껏 속없이 살기 바빴고,
빛나는 시절, 제대로 살고 싶어 펜을 들었다.
그러나 이젠, 제대로 살기 위해 펜을 든다.
먼지 같은 사심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오늘도 나는 고요히 내 길을 간다.
마음의 소리는 차고 넘치는데,
아직 하고 싶은 얘기는 반도 못 꺼냈다.
친구는 잃어도 글은 못 잃는 여자.
애인보다 글 쓰는 게 더 좋은 여자.
그 여자의 시린 속 이야기.
프롤로그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