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romance. 2
학생들의 환호소리가 커진다. 이 학생들은 내가 노예가 되든 아니든 여기서 원숭이처럼 끌려 서 있는 게 좋은 거야. 빌어먹을. 누구도 사지는 않겠지.
“만 원.”
“만 원. 너무하네요. 이 여학생을 구제해줄 분 없습니까?”
누군가가 금액을 부른다는 것에 놀라긴 했지만 금액에 발끈한다. 망할. 우리 집에서 귀한 자식인데. 만 원? 가서 멱살을 잡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다. 학생들의 비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일부러 놀리려고 금액을 부른 거구나.
…
“50만 원.”
“50만 원! 소율 학생 대단한데요. 오늘 주인님을 잘 모셔야겠습니다.”
재하가 화난 걸음으로 빠르게 걸어오고 있다. 저 자식이 왜 화가 났는지, 왜 성큼성큼 걸어오는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그냥 이재하가 하는 대로 끌려가고 싶다.
저자 :
공상과 상상을 좋아했던 유은새입니다. 제 글을 보고 행복이라는 감정을 한 번이라도 떠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이 읽어주세요.
15. 나 네 친구 안 할래
16. 고백과 두려움
17. 난 변하지 않아. 나를 믿어
18. 변화시켜주고 싶은 녀석
19. 위기
20. 결단
21. 오해
22. 오해와 위기
23. 행복을 기대하다
24. 어느 때나 찾아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