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낭만동화집17_클롭스톡 교장 선생과 다섯 아들의 이야기
괴테, 샤미소, 푸케 등 11명의 고전 문학 작가들이 들려주는 21편의 이야기
독일 낭만주의 시대에 탄생한 판타지와 로맨스 명작들. '민담의 성격을 지닌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21편은 작품의 독자대상에 따라 '민담', '기담', '동화', 혹은 독일어로 '메르헨'이라 불린다. 낭만주의 이전부터 존재해 온 메르헨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를 내재하며, 낭만주의에 이르러 '다의성'과 '마법적 관념론'이라는 특징으로 확산되었다.
에렌브라이트슈타인에서 태어났다. 아힘 폰 아르님과 함께 독일의 민간 전승문학을 집대성한 <소년의 마적>(1805~1808)을 펴냈는데, 그의 이 작업은 사라질 뻔했던 독일 전승문학을 복원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민속학이라는 학문의 출발점이 되었다. 브렌타노는 창작 동화(메르헨)와 기담奇談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작품 <비첸슈피첼 이야기>, <클롭스톡 교장 선생과 다섯 아들의 이야기>, <장미꽃잎 공주>는 우화적 성격이 강한 이야기로 독일 ‘낭만주의’ 문학 운동의 문학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의 작품 가운데 <고켈 이야기Gockel und Hinkel>는 괴테의 <라이네케 여우>와 맞먹는 뛰어난 우화집으로 회자되고 있다. 천성이 자유분방했던 그는 유럽의 여러 지역을 방랑하다가 일생을 마쳤다.
클롭스톡 교장 선생과 다섯 아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