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괴테, 샤미소, 푸케 등 11명의 고전 문학 작가들이 들려주는 21편의 이야기
독일 낭만주의 시대에 탄생한 판타지와 로맨스 명작들. '민담의 성격을 지닌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21편은 작품의 독자대상에 따라 '민담', '기담', '동화', 혹은 독일어로 '메르헨'이라 불린다. 낭만주의 이전부터 존재해 온 메르헨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를 내재하며, 낭만주의에 이르러 '다의성'과 '마법적 관념론'이라는 특징으로 확산되었다.
저자소개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브렌타노와 함께 독일의 민간 전승문학을 집대성한 독일 최초의 민요집 <소년의 마적 Des Knaben Wunder horn>(1805~1808)은 <그림 동화집>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문헌적 성과로 후대의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 실린 <아라비아의 예언자, 멜뤽 마리아 블랭빌>은 혁명으로 인한 낭만적 귀족 계급의 몰락을, 한 신비로운 이방인 여성의 목격과 비극적인 예언을 통해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마법적인 환상성과 리얼리티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그리고 <종손들 이야기>는 뒤바뀐 두 운명 속에 숨어 있는 음모와, 등장인물들 간의 원한과 회한을 재치 있고 위트 넘치는 문체로 펼쳐 나가는 수작이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로는 미완성 역사소설 <왕관을 지키는 사람들 Die Kronenw？hter>, <돌로레스 백작부인의 가난, 부, 죄와 벌 Armut, Reic htum, Schuld und Busse der Gr？in Dolores>(1810), <이집트의 이사벨라 Isabella von ？？gypten>(1811), <할레와 예루살렘> 등이 유명하다. 아힘 폰 아르님의 작품들은 내용과 구성 면에서 분방함을 추구하면서도 괴기스럽고 역설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힘을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