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주인공 클라이드 그리피스는 캔자스 시의 순회 목사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따분한 가정 생활에서 벗어나, 돈과 사회적 지위를 동경하게 되었다. 가난 때문에 심한 제약을 받고 불우하게 자란 주인공 클라이드가 자신이 동경해 온 상류사회에로의 진출을 위해 부유한 집 딸 산드라와의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이에 걸림돌이 된 가난한 애인 로버타를 죽이고 결국에는 그 자신도 살인범으로 처형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이 작품은 《젊은이의 양지》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으며 미국 자본주의 사회와 개인의 모순을 현대의 어두운 면으로 표현하였다.
저자소개
시어도어 드라이저(Theodore Dreiser)
시어도어 드라이저(Theodore Dreiser, 1871년~1945년)는 미국의 소설가이다. 가난한 독일 이민의 아들로 인디애나 주 테레호트에서 태어났다. 형제 13명 중 열두 번째로 태어나 가난 때문에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드라이저는 17세 때 시카고로 가서 접시닦이, 철물점의 점원이 되었다가, 고등학교 교사였던 밀디레드 필딩의 원조로 인디애나 대학에 들어갔으나 학업에 흥미가 없어 퇴학했다. 1892년 시카고 신문 《데일리 글러브》를 비롯하여 여러 신문의 기자가 되었으며, 이때에 발자크와 졸라의 문학을 애독했다. 처녀작 《시스터 캐리》는 시골처녀의 명예욕을 주제로 한 것이었으나 잘 팔리지가 않아 드라이저의 생활은 파탄 직전에 이른다. 출판사 편집을 맡아보면서 《제니 게어하트》(1911), 《자본가》(1912), 《거인(巨人)》(1914), 《천재(天才)》(1915)를 발표했으나 평이 신통치 못했다. 성(性)과 물욕을 그린 《천재》는 발매금지까지 당했으나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극복하고, 《아메리카 비극》을 발표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에서의 자연주의 문학은 드라이저에 의해 완결되었다. 돈·지위·명예의 포로가 된 드라이저는 가장 미국적인 문학자로서 재평가되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