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작품설명: [최서방]과 함께 흔히 동반자 작가적인 입장에서 써진 것으로 논의되는 이 작품은 결말의 경수의 제의가 피압박자들의 집단적인 저항 자레를 암시한다. 그러나 결국 그러한 반항조차 사실감이 결여된 채 추상적으로 처리됨으로써 현실의식의 소극성을 드러낸 작품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굳이 경향문학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더라도 일본의 침탈로 인해 가난하여지고 괴로움 받는 한국 사람들의 참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작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작품의의: 한국문단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신경향파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고통받는 서민을 바라보는 계용문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계용묵(桂鎔默, 1904~1961)

본명 하태용. 1904년 9월 8일 평북 선천(宣川)에서 태어났다. 1919년 삼봉 공립보통학교 졸업 후 중정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조부의 반대로 낙향했다. 1924년 다시 상경하여 휘문고보에서 수학하였으며, 1928년 일본에 건너가 토오요 대학에서 수학했다.

1920년 <소년>지 새소리에서 [글방이 깨어져]가 2등으로 당선되었으며, 1925년 생장 현상 문예시 [부처님, 검님 봄이 왔네]가 당선되기도 했다. 1922년 단편 [상환(相換)]을 <조선문단>에 발표하면도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1927년 <조선문단>에 단편 [최서방]이 당선되면서 단편소설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계용묵의 초기 작품의 성향은 현실적이고 경향적(傾向的)인 작품 [최서방], [인두지주] 등을 발표했으나, 이후 약 10여 년 동안을 절필한다. 1935년 <조선문단>에 인간의 애욕과 물욕을 그린 작품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부터 순수 문학을 지향하는 일관된 작품 경향을 유지했다. 해방 후 단편 [별을 헨다], [바람은 그냥 불고], [금단], [이불] 등의 압축된 정교미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