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연옥의 역사
- 저자
- 파옥초
- 출판사
- 엔블록(Nblock)
- 출판일
- 2012-07-20
- 등록일
- 2016-08-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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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옥, 연옥, 천국을 테마로 한 판타지 호러 삼부작.
구성의 기발함과 대중 소설로서의 재미가 돋보이는 인기 작가 파옥초의 첫 소설집이다.
특히 <연옥의 역사>는 이 소설집의 백미로, 공포와 스릴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등골이 오싹하고 땀에 손을 쥐게 만드는 한여름밤의 스릴러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하다.
대표작 <광륜>과 <요생>을 필두로 그간 경장편 판타지 문학에서 대중적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파옥초 작가의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문학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옴니버스 앨범과 같은 책이다.
-본문-
여자의 이름은 선예.
등산객.
같이 산을 올랐던 동호회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휴대전화는 불통.
칠흑 같은 어두움.
산속의 밤.
무섭다.
멀리서 보이는 불빛.
“동호회 사람들인가?”
선예는 혼잣말로 지껄이며 있는 힘껏 불빛을 향해 달려갔다.
어두운 산길.
몇 번이고 넘어질 뻔하며 도착한 그곳.
집이었다.
인기척이 느껴지는 집이었다.
“이런 산속에 집이?”
선예가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었다.
다시 문을 두드렸다.
한참 후에야 문이 열렸다.
젊은 남자였다.
_<연옥의 역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