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1953년 퓰리처상과 195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던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 늙은 어부의 끈기와 용기를 통해 불굴의 의지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84일 동안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고독한 사투를 다룬다. 근 석 달 동안 아무런 수확을 거두지 못했던 늙은 어부는 그날도 역시 홀로 배를 타고 먼 바다에 나가 낚싯줄을 드리운다. 미끼를 물 물고기를 기다리던 중 마침내 묵직한 놈이 낚싯바늘에 걸리고, 노인은 오랜 사투 끝에 그 커다란 물고기를 포획하는 데 성공한다. 노인은 자신의 작은 배에 실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거대한 물고기를 배 옆에 매달고 마을로 향하지만, 그 물고기가 흘린 피 냄새를 맡고 따라오는 상어들이 있었으니…….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 1899∼1961)는 1899년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1917년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캔자스시티 스타〉지의 기자가 되었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 헤밍웨이는 구급차 운전병으로 자원하여 이탈리아 전선에 나갔지만 보병대에 근무하는 동안 중상을 입어 의병제대했다. 1921년 파리에 정착한 헤밍웨이는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과 가깝게 지냈다. 1926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한 그는 당대의 뛰어난 작가로 떠올랐고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었다. 뒤이어 이탈리아 전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무기여 잘 있거라」(1929)를 발표하여 전쟁의 사실적인 묘사로 찬사를 받았다. 1930년대에 들어 미국 키웨스트에 정착했다가 나중에는 쿠바로 옮겨 갔으며, 스페인 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39)로 미국 문학의 거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1950년 긴 공백을 깨고 발표한 「강을 건너 숲 속으로」는 좋은 평을 받지 못했지만 뒤이어 발표한 『노인과 바다』(1952)는 강렬하고 힘찬 문체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1953년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헤밍웨이는 20세기 다른 어떤 작가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미국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위대한 작가로 미국 문학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는 1961년 아이다호 케첨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1937)가 있으며 사후 출판된 작품으로는 「움직이는 축제일」(1964), 「만류 속의 섬들」(1970), 「위험한 여름」(1985)과 「에덴의 정원」(1986)이 있다.
역자 :
역자 장선하는 성심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KBS 방송아카데미 영상 번역 작가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로는 『Numbers 1-죽음을 보는 소녀 』 『 Numbers 3-최후의 숫자』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마음 처방전』 『선생님도 놀란 인물 뒤집기-윈스턴 처칠』 『열정』 『고대 문명에 관한 놀라운 진실』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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