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왜 여기 앉냐고?”
“담임선생님…”
“꺼져.”
“응?”
“말 두 번 시키는 게 취미냐?”
헐, 이 녀석 날 못 알아보잖아? 대박. 안경 써서 그런가? 큭큭. 이거 재미있네. 이 자식 이거, 이거 지금 몇 시인데 지금 학교를 와?
장재혁의 주위에 애들이 몰려 하나같이 날 불쌍하다는 듯 쳐다봤다.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응?
“꺼지라니까!”
“내 자린데?”
“하, 이 새끼 봐라. 뒤지고 싶냐?”
“아니 담임이 앉으라는데 뭐 잘못 있어?”
“이 새끼가 단단히 미쳤네?”
녀석이 나의 뒷목셔츠를 붙잡고 날 들 듯 올려 교실 뒤쪽으로 밀쳐 버렸다.
“무, 무슨 짓이야!”
“아! 저 새끼, 기지배도 아닌 게 왜 이리 가볍냐?”
“풋! 확인해보던가. 기지배인지 아닌지.”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인화선

저는 특별히 잘 하는 건 없지만 이것저것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음악 감상,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하구요. 글 쓰는 것에 재미를 붙여 시작하던 연재였는데, 이렇게 출간을 하게 되어 너무 많이 떨리고, 설레네요.
저는 주로 글을 쓸 땐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글을 쓰곤 합니다. 작품 속 상황의 분위기나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 음악을 듣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을 써 볼 생각입니다. 미흡한 실력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평범한 고등학생은 요즘 시대의 겁 없고 탈 많은 고등학생 이야기를 쓰고 싶어 시작하게 된 작품입니다.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학생의 신분으로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너무 과감히 쓴 거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하나의 재미있는 설정으로 이해해 주시구요. 재미있게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평범한 고등학생은 정말 평범하게 살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요.
날씨가 슬슬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욕녀여사님 슛돌이 막내 잉쮸 그리고 내 딸 별님.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episode 1. 너와 난 '남자' 그리고 '여자'로 만났다
episode 2. 오빠의 사정
episode 3. 대박 사건. 최 현. 남고가다?
episode 4. 최 현. 남고 입장
episode 5. 자꾸 의심하는 장재혁
episode 6. 짝, 그리고 회장이니까
episode 7. 3 - 2 봉사활동 가다
episode 8. 재혁의 질투
episode 9. 재혁의 감기
episode 10. 재혁의 질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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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