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늦은 저녁, 나인은 퇴근을 하고 막 집에 도착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현관에서 신을 벗으며 들려오는 강렬한 소리에 멈칫하여 자신의 방을 쳐다봤다. 거실은 어두웠지만 방에서 희미하게 비춰지는 불빛과 격한 신음소리에 또 한 번 한숨이 흘러나온다.
그녀는 이런 광경이 이제는 익숙한 듯 체념하고, 드레스 룸으로 들어가 버린다.
“재원아! 아, 너무 좋아.”
여자와 남자가 침실에서 나신으로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고 여자는 자기 위에서 격한 몸짓으로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남자에게 더욱더 매달리며 교성을 질렀다.
쾅!
나인이 세게 방문을 닫는 소리에 남자에게 매달려 신음을 지르던 여자는 놀라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가리곤 소리가 난 쪽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자기야~ 누구 온 거 아니야??”
여자는 숨을 헐떡이며 놀랐다는 듯 남자를 향해 물었다. 여자의 조심스러운 말에 남자는 상황판단이 되었다는 듯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대답했다.
“집주인.”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김지혜

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 20대 주부입니다.
읽는 것도 좋아했고, 쓰는 것도 좋아하여 중학생 시절, 노트에 소설이나 팬픽을 적어 친구들에게 돌려 보여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인소닷을 통하여 인터넷 소설 사이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지금 제 첫 소설도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늘 읽기만 하다가 쓰려고 하니 문장도 서툴고 어려웠지만, 독자님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힘내서 완결까지 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신인작가이다 보니 아직 인지도도 낮고, 부족한 점 또한 많지만 점점 더 발전해 가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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