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우리가 앉았던 의자들
서른, 의자 위의 시간이 필요하다!
『서른 우리가 앉았던 의자들』은 늘 들르는 카페가 있고 매번 앉는 자리가 있으며 언제나 같은 종류의 커피를 외치는 서른의 여자들에게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30년 동안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풍경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연인과 함께 전철을 기다리던 의자, 자주 가던 카페 테라스의 의자, 퇴근길에 앉은 택시 뒷좌석 등 다양한 곳에서 의자와 함께 했던 서른의 일상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음악, 영화, 문학 등 서른 즈음의 삶을 견디게 해준 세상의 언어들과 생의 소중한 순간마다 곁에 있었던 기억 속의 의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말한다. 식탁 아래 앉아 무릎을 부딪치며 두런두런거리는 시간에도, 혼자 앉아 눈물을 삼키는 시간에도 의자는 필요하다고. 어느 시절에나 걸터앉을 의자가 있어야 하는 게 우리네 생이라고. 그것이 의자가 있는 풍경들을 기억하는 이유라는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서문:
서른, 서툴고 미숙한 의자에 앉는 시간
매일 매일 의자 얼굴
빨간 의자가 있는 정물
쾌속 시간 열차
녹색광선
젊은 사랑의 깜냥
혼잣말
카페 산책자
여배우들
택시
도시의 잠언
소금창고, 연애창고
그림 속 진실과 낭만적 거짓
엘비라 마디간
영웅들
눈물의 근육
외딴 방 독서클럽
버스 정류장
둥근 밥상의 행복
서른의 언어, 의자의 언어
천국의 문
나만의 우드스탁
음예 공간
바다를 품다
침묵
앤디 워홀의 의자 냄새
뒷모습
의자의 향기
기도하는 의자
사막의 얼굴
그늘의 발달
연못 의자의 벗
세월 후에 남겨진 것들
우리가 앉았던 의자들
상록수
세월상회
윤미네 집
마당 깊은 집
아버지
봄을 견디는 시간
눈이 와
제주도 백구
고양이에 관한 사색
풍경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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