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로마와 21세기 한국 사회의 대담한 결합을 시도한다.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제국을 건설했던 로마는 하드리아누스처럼 지도자들이 관용과 포용의 정신으로 패자를 다독이고, 승복한 패자는 승자를 위해 헌신하며 모두가 화합을 이뤘던 고대 국가였다. 또한 국가의 뼈대인 중산층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도자들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펼치며 화합을 도모했다. 여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어우러지며 로마는 외치(外治)와 내치(內治)의 균형을 이뤄내 ‘팍스 로마나(Pax Romana)’라는 번영을 이룩한다. 재기의 기회를 부여받는 약자와 패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지도자, 정치와 시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2,000년 로마 역사에는 이처럼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상적인 사회가 갖춰야 할 여러 조건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조무현
저자 조무현은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국내 모 대기업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독학으로 서양사 공부를 시작했다.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로마제국사’에서 제국주의와 독재자 예찬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주류 서양사 인식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해왔다. 또한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글을 발표해온 ‘숨어있는 역사 비평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 로마사 연구가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역사 속에 숨겨진 ‘진짜’ 로마인들을 소개하며 ‘로마의 진면목’을 그만의 새로운 ‘시민 중심’의 시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어떤 연구자도 시도한 적이 없었던 로마사와 한국 사회를 결합한 이 책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죽비소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대중 역사서’가 되기를 소망한다.
목차
왜 다시 로마인가
프롤로그_당신은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1장 로마의 진정한 힘
첫 번째 질문, 어떻게 패자를 끌어안을 것인가?
두 번째 질문, 기회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세 번째 질문, 로마인은 전쟁의 국난을 어떻게 극복했나?
네 번째 질문,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했나?
2장 시민의 힘
다섯 번째 질문, 침묵의 대가는 무엇을 가져왔나?
여섯 번째 질문, 시민은 어떻게 권리를 찾을 수 있었나?
일곱 번째 질문, 지도자들은 어떻게 평민을 보호했나?
여덟 번째 질문, 시민권을 얻지 못한 이들은 어떤 행동을 했나?
아홉 번째 질문, 로마인에게 주어진 권리와 의무는 무엇이었나?
열 번째 질문, 제국의 모든 사람이 로마인이 되기까지?
3장 지도자의 노력
열한 번째 질문, 로마법의 집행은 과연 얼마나 공정했나?
열두 번째 질문, 로마를 이끈 공정한 지도자들은 누구였나?
열세 번째 질문, 로마인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열네 번째 질문, 로마를 위한 지도자들의 노력은 무엇이었나?
에필로그 그들이 처음 왔을 때…
저자주석
참고 서적로마사 연표
